멜론 톱100 뚫은 베스티 ‘연애의 조건’… 13년 만에 불븥은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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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톱100 뚫은 베스티 ‘연애의 조건’… 13년 만에 불븥은 역주행

이데일리 2026-09-28 20:02: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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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13년 전 발표된 베스티의 ‘연애의 조건’이 숏폼을 타고 다시 살아났다. 과거 곡을 기억하는 팬층을 넘어 새로운 세대의 이용자까지 유입되면서 국내 음원차트는 물론 아시아권 차트까지 역주행 범위를 넓히고 있다.

베스티 '연애의 조건' 커버 이미지.
베스티 '연애의 조건' 커버 이미지.


28일 오전 9시 기준 ‘연애의 조건’은 멜론 톱100 64위에 올랐다. 애플뮤직 한국 톱100에서는 7위, 유튜브 뮤직 주간 톱100에서는 20위를 기록했다. 싱가포르·베트남·대만 등 해외 차트에도 진입하며 국내에 그치지 않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음악 검색 플랫폼 샤잠에서는 한국 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태국과 베트남 차트 정상도 차지했다. 아이튠즈 대만 차트에서는 11위를 기록하는 등 플랫폼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재조명되는 모습이다.

숏폼 확산이 역주행의 주요 동력으로 꼽힌다. ‘연애의 조건’을 활용한 콘텐츠는 유튜브 쇼츠 약 3만개, 틱톡 약 57만개, 인스타그램 릴스 약 4만개가 생성됐다. 유튜브 뮤직 누적 스트리밍은 3300만 회를 넘어섰고, 뮤직비디오 조회수도 1930만 회를 돌파했다.

2013년 발매된 ‘연애의 조건’은 이상형의 조건을 솔직하게 풀어낸 가사와 반복성이 강한 후렴구가 특징인 곡이다. 최근 짧고 직관적인 구간이 숏폼 콘텐츠와 맞물리면서 당시 곡을 알던 팬층뿐 아니라 처음 접하는 젊은 이용자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과거 음원이 숏폼을 통해 다시 발견되고, 온라인 화제가 실제 음원 차트 성적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구곡 역주행’ 공식이 또 한 번 확인된 셈이다. 국내에서 시작된 관심이 아시아 지역으로까지 번지면서 ‘연애의 조건’의 13년 만의 재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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