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혁신 갈등 '악화일로'…"연석회의 거부" vs "언론플레이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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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혁신 갈등 '악화일로'…"연석회의 거부" vs "언론플레이 유감"

아주경제 2026-09-28 18:12: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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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3일 국회 본청 앞에서 22대 국회 후반기 정기국회 개원 기념사진을 촬영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3일 국회 본청 앞에서 22대 국회 후반기 정기국회 개원 기념사진을 촬영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28일 민주개혁 연대를 위한 연석회의를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이 연석회의 참여를 거부했다고 밝힌 반면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교섭단체 요건 완화 등 범진보 세력 연대와 관련한 양당의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는 모습이다.

민주당 대통합추진단 진보연대분과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은 이날 민주당 유튜브 채널 '민티07'에서 이번주 중으로 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 등 범진보 정당들과 연대를 논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이 이번 연석회의 참석을 거부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조국혁신당과 연대 관련 소통을 주관하는 이해식 의원도 "불참 결정을 이해한다"면서도 "조금 더 전향적으로 나오는 게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조국혁신당은 당 대변인실 명의의 공지를 통해 "조국혁신당이 대화를 거부해 선거법 개정과 교섭단체 요건 논의가 지연됐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며 "갑자기 (연석회의) 참여를 제안해 왔고, 이에 대해 그동안 밝힌 일관된 입장을 전달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의 대통합추진단은 다른 정당들과 논의 없이 만든 당내 기구로, 신뢰 회복 조치나 물밑 작업 등 진행된 게 없다는 게 조국혁신당 측의 주장이다. 조국혁신당 대변인실은 "민주당이 일이 진행되는 것처럼 말을 흘리고 급기야 조국혁신당이 판을 깨고 있다는 취지로 말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의지가 있다면 바깥에서 말을 돌릴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이미 발의된 국회법 개정안 심의에 착수하면 된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우원식 전 국회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당이 갈등을 봉합해야 한다는 취지의 제언을 남겼다. 우 전 의장은 "민주 대연합을 논의하며 정작 서로에게 날을 세워야 되겠나"며 "자존심을 세우는 데 쓸 힘이 있다면, 우리 앞에 놓인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써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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