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멕시코에서 열린 K-박람회에서 비비고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혔다. K-팝 콘텐츠와 식품 체험을 결합해 비비고 브랜드와 한국의 맛을 알렸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시티 WTC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멕시코 K-박람회(2026 K-EXPO MEXICO)'에서 비비고 부스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K-박람회는 K-콘텐츠와 식품·뷰티 등 소비재를 함께 소개하는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1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비비고 부스는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인 K-팝 아티스트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와 아티스트 테마존을 마련해 K-팝에 대한 관심을 비비고 제품 체험으로 연결했다.
알파드라이브원이 소개하는 한국의 맛을 몸동작으로 표현하는 모션게임도 운영했다. 김치와 단짠, 매콤달달, 매운맛 등 K-푸드를 대표하는 네 가지 맛을 형상화한 동작을 방문객이 직접 따라 하는 방식이다.
시식 프로그램으로는 현지에서 'bibigo Sticky White Rice'로 판매되는 햇반에 '비비고 핫앤스위트 고추장 소스(bibigo Hot & Sweet Gochujang Sauce)'를 곁들여 제공했다. 비비고 라면과 K-소스, 김스낵 등 샘플 체험도 진행됐다.
CJ제일제당은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에서 비비고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데이터 기관 스태티스타가 지난해 멕시코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7.1%가 K-팝, 66%가 K-드라마가 현지에서 유명하거나 인기가 있다고 답했다. CJ제일제당은 만두와 가공밥, 김치, K-소스, 김 등 비비고의 제품군을 활용해 K-컬처에 대한 현지 관심을 제품 경험으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해외 식품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2020년 4조1297억원에서 지난해 5조9247억원으로 5년간 4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해외 매출은 3조6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이상 늘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박람회에서 K-푸드와 비비고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비비고를 통해 멕시코와 남미에서 더욱 다양한 K-푸드의 맛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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