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WWK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2조 2차전에서 그리스를 상대로 0-1 패배를 당했다.
독일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그리스를 몰아붙였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선제골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2분 밤바세 콩테와 전반 7분 조슈아 키미히의 슈팅을 시작으로 카림 아데예미가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고, 그리스 골키퍼 콘스탄티노스 졸라키스의 선방도 이어졌다. 결국 독일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독일의 공세는 계속됐는데 졸라키스에게 막혔고, 클롭 감독은 후반 20분 플로리안 비르츠와 조나단 부르카르트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후반 29분 크리스토프 촐리스의 돌파에 이은 디미트리오스 쿠르벨리스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실점했다. 이후 세르주 그나브리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지만 졸라키스의 선방에 막혀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고, 독일은 결정력과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긴 채 그리스에 0-1로 패했다.
클롭 감독이 온 후에도 독일은 기대치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는 "독일은 더 이상 정상급 팀이 아니다. 이제는 그저 평균적인 팀이다. 더 이상 경기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선수들이 없다. 그리스에도 촐리스, 반젤리스 파블리디스가 있다. 내게는 이들이 경기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선수들이다. 클롭이 클롭다운 축구를 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내길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클롭 감독은 "내 팀이 형편없다고 말할 수 없다. 실제로도 우리는 그렇지 않다. 그렇게 좋은 것 아니지만 선수들을 안 좋게 평가하고 싶지 않다. '이 선수는 이것을 할 수 있고, 저것은 할 수 없다'는 식으로 말이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다면 나를 비판해라. 새로운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둬라. 기존 선수들은 각자의 소속팀에서 최고의 선수들이며, 나는 그들을 지지한다. 나를 비판하는 건 괜찮지만 선수들은 비판하지 말아 달라"라고 하면서 선수들을 보호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완전히 뜯어고칠 필요는 없다. 일부 사람들이 야유를 보낸 것은 놀라웠다. 미래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만큼 밝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겨내겠다. 이 길을 계속 갈 것이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과정의 일부다. 분명 그렇다. 선발 명단과 팀 구성, 모든 변화는 100% 내 책임이다. 내가 내린 결정이었다. 수비적으로 내려앉은 상대를 상대로 완전히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점도 분명했다. 큰 점수 차로 이기지 못하더라도 받아들일 수 있었지만, 패해서는 안 됐다. 실점 장면은 운이 없었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상대가 보여준 상황과 어울리는 장면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클롭 감독은 "우리는 함께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고 새롭게 구성된 팀이기 때문에 조직적인 움직임과 패턴이 필요하다. 축구에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번 주는 경기의 상당 부분을 제외하면 모든 것이 좋았다"라고 하면서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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