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해도 돌아오는 뇌종양…AI, 재발 위치 족집게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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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해도 돌아오는 뇌종양…AI, 재발 위치 족집게 예측

메디먼트뉴스 2026-09-28 16:3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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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메디먼트뉴스 이민호 기자] 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이 수술 후 재발할 위치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이 개발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UCSF)와 미시간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초기 수술 후 교모세포종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위치를 높은 정확도로 예측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됐다.

교모세포종은 성인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악성 뇌종양으로, 진단 후 평균 생존 기간이 약 17개월에 불과하다. 수술로 보이는 종양을 모두 제거하고 후속 치료를 받아도 거의 항상 재발한다.

이번에 개발된 AI 모델은 자기공명영상(MRI)에서 새로운 종양이 보이기 전에 의사가 특정 부위를 표적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연구팀은 교모세포종 수술 중 채취한 조직 샘플을 분석했다. 이들은 '유도 라만 조직검사(SRH)' 기술을 사용해 신선한 조직의 현미경 이미지를 1분 이내에 확보했다. 이후 UCSF와 미시간대 연구진이 개발한 AI 시스템 '패스트글리오마'로 이미지를 분석해 종양 침윤 정도를 점수화했다.

이 AI 점수와 임상, 영상, 분자 데이터를 결합해 6개의 머신러닝 모델로 시험한 결과, 가장 성능이 좋은 모델은 재발 부위와 그렇지 않은 부위를 구별하는 능력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논문의 제1 저자인 산지브 헤르 박사는 "이 시스템은 신경외과 의사에게 종양 제거 중 실시간으로 귀중한 지침을 제공할 잠재력이 있다"며 "후속 치료 결정을 안내하는 통찰력을 생성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동 교신 저자인 숀 허비-점퍼 박사는 "수술로 제거할 수 없는 뇌 부위에 질병이 있는 환자는 예측된 진행 부위에 고선량 국소 방사선이나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등의 다른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동 교신 저자인 토드 홀론 박사는 "전체적인 목표는 첫 재발을 늦추는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그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생존 기간 연장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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