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UCLA 헬스 존슨 종합 암센터 연구팀은 '2026년 미국 방사선종양학회(ASTRO)' 연례회의에서 새로운 암 치료법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는 전립선암, 담관암, 두경부암 등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접근법이 포함됐다.
아마르 키샨 교수와 조앤 와이드하스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프로스톡스(PROSTOX)'라는 유전자 검사를 검증했다. 이 검사는 정위체부 방사선치료(SBRT) 후 장기적인 비뇨기계 부작용 발생 위험이 높은 전립선암 환자를 식별할 수 있다.
연구팀은 457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4개 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프로스톡스 검사에서 고위험으로 분류된 환자는 저위험군에 비해 후기 비뇨기계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약 36배 높았다.
와이드하스 교수는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유전자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유전적 차이를 분석해 방사선 및 화학요법으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거나 전체 생존 기간이 짧은 환자를 식별할 수 있었다. 유전적 지표와 임상 요인을 결합한 모델은 4년 이내 사망 위험이 높은 환자를 식별했으며, 이들의 생존기간 중앙값은 2.25년으로 저위험군(4.46년)보다 짧았다.
트루디 우 조교수는 절제 불가능한 담관암 환자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자기공명영상(MRI) 유도 SBRT가 간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의 종양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RI 유도 SBRT를 받은 환자 38명 중 11명이 간 이식을 받았으며, 이들의 생존기간 중앙값은 약 150주로 이식을 받지 못한 환자(94주)보다 길었다.
재발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도 발표됐다. 에스더 유 레지던트는 SBRT 단독 치료와 표적 방사성 리간드 요법 또는 호르몬 차단 약물을 병용한 치료법을 비교했다. SBRT 단독 치료 시 암 진행까지 걸린 시간의 중앙값은 6개월이었으나, 방사성 리간드 요법 병용 시 19.4개월, 호르몬 요법 병용 시 21.7개월로 크게 지연됐다.
마이클 스타인버그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술, 생물학, 임상 연구의 발전이 암 치료 접근 방식을 어떻게 형성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회에서 UCLA의 대니얼 로 교수는 최고 영예인 'ASTRO 골드 메달'을, 루카 발레 부교수는 'ASTRO-PCF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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