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해외 벤치마킹단이 뉴질랜드와 호주의 휴양·관광시설을 찾아 정원 조성과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울산 중구 제공)
오는 11월 문을 여는 입화산 산림휴양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울산 중구가 국외 휴양시설의 실제 운영 방식을 조사하고 있다.
산림휴양관은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현재는 실내 구성과 안내체계, 조형물 등 세부 요소를 확정해야 하는 단계다. 중구는 현지에서 확인한 내용을 귀국 직후 남은 공정과 이용객 관리 방식에 적용할 계획이다.
조사 범위는 새 휴양관에 그치지 않는다. 2027년부터 추진할 야영 숙박시설과 모노레일, 숲 정원 조성에도 이번 결과를 활용한다.
특히 글램핑 시설은 기본설계를 앞두고 있다. 중구는 숙박동 사이의 간격과 동선,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외관, 오수와 폐기물을 처리하는 기술을 비교해 사업 과정의 시행착오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김영길 중구청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9월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뉴질랜드 오클랜드·로토루아와 호주 시드니를 찾고 있다.
방문지는 숲속 숙박시설과 야영장, 도시공원, 정원 등이다. 자연을 적게 훼손하면서 방문객 편의를 확보한 배치 방식과 탄소중립형 운영, 위생관리 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관광객이 하룻밤 이상 머물도록 만드는 프로그램도 조사 대상이다. 야간·문화 체험 콘텐츠와 지역 특성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방법, 휴양공간의 통합 이미지 구축 사례를 확인한다.
이번 방문에는 공원·관광·환경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들이 동행했다. 시설 건립부터 환경관리, 관광상품 개발까지 분야별 검토가 한 번에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귀국 뒤에는 조사 내용을 산림휴양관 운영뿐 아니라 입화산 보행로와 체험 프로그램, 홍보 전략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출장은 당초 5~6월로 검토됐으나 여러 여건으로 미뤄졌다. 이후 정부합동감사와 결산, 추가경정예산 등 행정 일정이 이어지면서 평일 업무 차질을 줄이기 위해 추석 연휴와 주말을 포함해 일정을 잡았다.
김 구청장은 자연 보전과 관광객 체류가 양립할 수 있는 입화산형 휴양 모델을 마련하는 데 이번 조사의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울산=김성욱 기자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