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AI로 의약품 제형 설계…53억원 규모 국책과제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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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AI로 의약품 제형 설계…53억원 규모 국책과제 주관

뉴스락 2026-09-28 13:02: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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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방출조절 복합제형 통합 최적 설계 플랫폼.대웅제약 제공
AI 기반 방출조절 복합제형 통합 최적 설계 플랫폼.대웅제약 제공

[뉴스락] 대웅제약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의약품 제형의 처방과 제조공정을 설계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산업통상부의 ‘인공지능 기반 방출조절·복합제형 통합 최적 설계 플랫폼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목표 약동학(PK) 프로파일을 입력하면 AI가 이에 맞는 처방과 공정조건 후보를 제안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발 대상은 약물 방출 속도를 조절하는 ‘방출조절 제형’과 여러 유효성분을 하나의 제형에 담는 ‘복합제형’이다.

연구에는 대웅제약을 비롯해 국민대학교와 중앙대학교, 에이아이제팜이 공동기관으로 참여한다. 연구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3년6개월이며 컨소시엄 전체 연구비는 약 53억원이다.

대웅제약은 기존 제형 설계 경험과 연구 데이터를 AI 기술과 결합해 처방 탐색과 실험 설계 과정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에는 설명 가능한 머신러닝(Explainable ML)과 실험계획법(DoE) 등을 적용해 용출 양상 예측, 첨가제 추천, 실험조건 제안 등의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AI가 제안한 후보를 실제 실험으로 검증한 뒤 결과를 다시 학습 데이터로 반영해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초기에는 방출조절 제형을 대상으로 개발하고 이후 복합제형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생체 환경을 모사한 용출시험 시스템도 함께 개발한다.

위와 소장의 연속적인 환경을 구현해 제형에서 약물이 녹아 나오는 양상을 평가하고, 이를 약동학 데이터와 연계해 목표 PK 특성에 적합한 처방 설계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개발 후반에는 플랫폼이 제안한 처방과 핵심 공정변수 후보를 대웅제약의 실제 개발과제에 적용한다.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에 따른 시생산까지 진행해 AI 예측 결과의 현장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연구현장 실증을 거쳐 웹 기반 구독형 플랫폼 형태의 상용화도 추진한다.

대웅제약은 향후 해당 플랫폼을 제제 개발 과정에 적용해 반복적인 실험을 줄이고 후보 처방 탐색과 공정 설계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제형 연구는 의약품의 성능과 환자 편의성을 좌우하는 핵심 개발 과정”이라며 “축적된 연구 경험과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제제 연구의 속도와 정밀도를 높이고 실제 신약개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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