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박성광에서 조윤호까지, KBS 공채 22기 개그맨들이 지난 2020년 세상을 떠난 고(故) 박지선을 떠올리며 그리움을 전했다.
28일 ‘짠한형 신동엽’ 채널에선 허경환 박영진 송준근 양상국 장효인 조윤호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MT를 함께했다. 이들은 KBS 22기 공채 개그맨들이다.
이날 22기 개그맨들의 연애사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고인이 된 박지선의 이름이 입에 오른 가운데 신동엽은 “나도 지선이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었다. 그래서 너무 많이 놀랐는데 동기들 입장에선 어땠을까 싶다”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송준근은 “장효인이 제일 가까웠다. 고민이 있으면 제일 많이 이야기를 했던 사이”라고 전했고, 장효인은 애써 눈물을 참았다.
생전 고인과 특별한 케미를 뽐냈던 박성광은 “지선이가 떠나면서 우리가 모이지 못했다. ‘한 번 모이자’ 이런 얘기를 선뜻 꺼낼 수가 없더라”며 박지선을 떠나보낸 후 동기들 사이에 생긴 안타까운 변화를 전했다. 이어 “지금은 덜한 데 우리가 어느 순간 지선이 얘기를 하지 못하게 됐었다. 그때 양상국이 ‘왜 지선이 얘길 못해. 우리 지선이도 기리고 즐겁게 지선이 얘기하자’고 해서 지금은 좀 편하게 말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고 박지선과 꿈의 시작을 함께한 이들은 매년 11월 2일 기일 때마다 고인이 잠든 납골당을 방문하고 있다고. 조윤호는 “그래도 우리가 지선이 덕분에 1년에 한 번은 모인다. 지선이 기일에 지선일 보고 아버님도 뵙는다”며 여전한 우정을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나는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도 몇 년 전에 세상을 떠나셨다. 나도 자식을 낳고 키워보다 보니 내가 하늘나라에 가면 자식들이 슬퍼하는 건 당연하겠지만 나 때문에 계속 힘들어하는 건 원치 않는다. 모든 부모는 당신을 그리워하는 걸 고마워할 뿐이지 자식들이 멋지게 일하는 걸 원한다. 내 동기들이 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걸 지선이도 절대 원치 않은 것”이라며 동기들을 격려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짠한형 신동엽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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