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암살자들' 연휴 관객 1위…역사왜곡 논란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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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암살자들' 연휴 관객 1위…역사왜곡 논란 일어

연합뉴스 2026-09-28 10:19: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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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자(들)' 포스터 영화 '암살자(들)' 포스터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허진호 감독의 신작 '암살자(들)'이 추석 연휴에 가장 많은 관객을 끌어모으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추석 연휴였던 지난 24~27일 가장 많은 140만7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26일에는 개봉 나흘 만에 100만 고지를 넘겼고,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156만6천여 명이다.

'암살자(들)'은 1974년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를 추격하는 내용으로 배우 유해진이 형사, 박해일이 신문사 사회부장, 이민호가 신입 기자 역을 맡았다.

영화가 사건의 배후를 명확히 지목하진 않았지만, 극 중 일부 인물들이 당시 박정희 대통령 측 또는 중앙정보부가 사건을 계획했을 수 있다는 가설을 제기하는 장면이 담겨 일각에선 역사 왜곡이란 비판이 나왔다.

'암살자(들)'의 실제 관람객 평가를 기반으로 한 CGV 에그지수는 92%로 비교적 높지만, 네이버 네티즌 평점은 2.4점(10점 만점)에 그치는 등 플랫폼별 감상평도 양극단으로 나뉘었다.

정치권 일각에선 야권을 중심으로 영화가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를 왜곡했다고 주장하며 공개 비판했다.

앞서 허진호 감독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제까지 감춰졌던 진실이나 배후를 밝혀내는 영화로 접근하지는 않았다"며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 시대를 살았던 인물들의 감정을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타짜' 시리즈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작품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추석 연휴 기간 71만여 명이 관람해 국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3일 개봉한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두 친구 장태영(변요한 분)과 박태영(노재원)의 서로를 향한 애증과 복수를 그린 작품으로,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는 36만4천여 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8월 개봉한 '오디세이'의 누적 관객 수는 1천178만3천여 명이다.

최민식·한소희가 주연한 '인턴'은 45만5천여 명을 모으며 4위를 차지했다. '인턴'은 2015년 개봉한 로버트 드니로·앤 해서웨이 주연의 할리우드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만약에 우리'(2025)의 김도영 감독이 연출했다.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은 연휴 관객 수 9만3천여 명으로 5위에 올랐다.

'가능한 사랑'은 11월 6일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일부 극장에서 한시적으로 개봉해 상영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은 일본의 인기 캐릭터 '치이카와'(먼작귀)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이 38.3%로 1위를 차지했다. 16만2천여 명이 관람을 기다리고 있다.

'오디세이'는 예매율 13.8%(예매 관객 5만8천여 명)로 2위, '암살자(들)'은 11.3%(4만8천여 명)로 3위를 기록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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