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HLB의 담관암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HLB그룹주가 장 초반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HLB 관련 주요 계열사들이 대거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그룹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기준 HLB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2220원(30.00%) 오른 9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바이오스텝도 30.00% 오른 3250원, HLB이노베이션은 29.99% 상승한 1만968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HLB생명과학은 29.96% 오른 3405원, HLB는 29.95% 상승한 3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파나진과 HLB테라퓨틱스, HLB글로벌도 각각 29%대 급등하며 가격제한폭 부근까지 올랐다. HLB펩과 HLB제넥스 역시 29%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그룹주 동반 강세의 배경은 HLB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가 담관암 치료제 '리픽투'(성분명 리라푸그라티닙)의 FDA 품목허가를 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FDA는 지난 23일(현지 시각) 리픽투를 FGFR2 유전자 융합 또는 재배열이 확인된 국소 진행성·전이성 담관암 성인 환자의 2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HLB는 미국 시장에서 직접 상업화할 수 있는 항암 신약을 처음 확보하게 됐다. 엘레바는 올해 4분기 미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유럽 허가와 다른 고형암으로의 적응증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리픽투 승인 자체뿐 아니라 HLB그룹의 신약 개발 역량이 FDA 허가를 통해 확인됐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FDA 재신청도 준비 중인 만큼 향후 후속 허가 절차에 대한 기대가 그룹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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