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7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미즈호 공원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실격 판정을 받은 대한민국 대표팀 김시온,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가 트랙을 나서고 있다. 2026.9.27
실격 판정으로 결선행이 불투명했던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극적으로 결선에 올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경수 육상 남자 단거리 대표팀 감독은 28일 "판정 직후 우리가 확보한 영상을 모두 제출했고, 실격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로 곧바로 항소했다. 주최 측에서 우리의 주장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하경수 감독은 "우리는 실격 대상이 아니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지만,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종합대회에서 항소 신청이 뒤집어진 사례가 많이 나오지 않은 만큼 구제받을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이 크지 않았다"며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7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남자 400m 계주 예선 2조에서 한국은 김시온(국군체육부대)-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이재성(전남광주시청)-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 순으로 달려 39초33을 기록했다.
조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한국은 1·2조 기록을 합산해 전체 7위에 해당했다. 상위 8개 팀이 결선에 진출하는 만큼 결선행이 가능한 기록이었다.
하지만 첫 번째 주자 김시온과 두 번째 주자 조엘진이 배턴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조엘진이 속도를 늦추면서 가까스로 배턴을 이어받았고, 심판진은 배턴 터치가 정해진 구간을 벗어났다고 판단해 한국에 실격 판정을 내렸다.
항소를 통해 기사회생한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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