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류현진은 올 시즌 여러 기록을 달성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뽐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류현진(39·한화 이글스)이 여전한 위력을 뽐내며 2026시즌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9승6패, 평균자책점(ERA) 3.88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승리 달성에 1승을 남겼지만26일 1군 엔트리서 빠지며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몸 상태를 회복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올해 류현진은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했다. 3월 한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해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며 투혼을 선보였다. 2008베이징올림픽과 2010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대표팀의 금메달 수확에 힘을 보탰던 그는 2010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투혼을 선보였다. 대표팀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탠 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며 태극마크와 아름답게 이별했다.
한화 류현진은 올 시즌 여러 기록을 달성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뽐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소속팀 한화로 돌아온 뒤에는 부상 없이 선발진을 잘 지켰다.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25)에 이어 팀 내 다승 2위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특히 시즌 초반 한화의 위기를 잘 진화했다. 팀은 3월말부터 5월 중순까지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27)의 부상 이탈로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이 컸다. 하지만 류현진이 5월까지 6승(2패)을 따내며 그 공백을 잘 채웠다.
류현진은 전반기 치른 15경기서 8승2패, ERA 2.67로 활약했다. 6월 중순 8승을 수확해 다승 단독 1위로 타이틀 경쟁을 펼칠 만큼 페이스가 좋았다. 7월 들어 무더위와 체력 부침으로 투구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존재감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컨디션 조절 외에는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여러 기록을 쌓았다.
류현진은 4월 7일 인천 SSG 랜더스전서 KBO리그 통산 최소 경기, 최고령 1500탈삼진을 기록했다. 5월 24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서 시즌 5승과 함께 한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7월 19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서 한미 통산 2500탈삼진을 잡아냈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으로 여전한 투구를 보이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한화 류현진은 올 시즌 여러 기록을 달성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뽐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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