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비트코인 시장 부담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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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비트코인 시장 부담 커지나

경향게임스 2026-09-28 05:05:31 신고

미국 국채금리가 20년 가까이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면서 비트코인 시장에 잠재적인 부담이 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9월 25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23%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30년물도 5.5%를 넘어섰다. 국채시장 변동성이 추가로 확대될 경우 금융 여건이 긴축적으로 바뀌면서 위험자산 전반으로 매도 압력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미국 국채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무브(MOVE)’ 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9월 23일 약 80에서 25일 104까지 이틀 만에 약 30%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앞으로 크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는 시장의 움직임이 강해졌다는 의미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는 중동 전쟁으로 높아진 유가와 이에 따른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부각된 미국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국채금리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면 채권 투자 매력이 높아지는 동시에 기업과 금융기관의 자금 조달 비용이 커진다. 국채시장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경우, 금융시장 자금 흐름이 위축되며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미국 국채시장과 같은 수준의 변동성 확대가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미국 국채시장의 변동성이 빠르게 높아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향후 가격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두 시장의 움직임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과거에는 미국 국채 변동성이 높아질 때 주식과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변동성도 함께 커지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 국채금리 상승세가 계속될 경우에도 비트코인이 현재와 같은 낮은 변동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주요 변수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은 달러 가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금리가 높아지면 달러 자산의 투자 매력이 커지면서 달러 수요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처럼 물가 상승 우려로 추가적인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는 상황은 달러 강세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달러 강세 역시 비트코인의 가격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달러와 대체로 역(易) 상관관계를 보여 달러 가치가 오를수록 비트코인 가격에는 하방 압력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달러로 표시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오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 
결국 앞으로 중요한 점은 높아진 국채금리와 달러 강세가 실제로 비트코인 투자자금 감소로 이어지는지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9월 28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11% 하락한 1억 1,47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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