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지난 7월 저점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강세장 진입 여부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기업 매수세가 동시에 살아나면서 강세장 전환 초기 신호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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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파이넥스(Bitfinex) 가상화폐 거래소는 9월 주간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7월 저점 이후 이어온 상승세에 주목했다. 최근 반등이 새로운 강세장으로 이어질지, 일시적인 반등에 그칠지가 핵심이라는 의견이다.
비트코인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9월 21일 8만 7,392달러(약 1억 1,933만원)까지 오르며 1월 29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후 8만 5천 달러(약 1억 1,635만원)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뒷받침한 요소로는 기관성 자금과 기업 매수세가 언급됐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9월 17일부터 22일까지 4거래일 동안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에서는 누적 23억 1천만 달러(약 3조 1,578억원) 투자됐다.
같은 기간, 기업의 비트코인 매수도 재개됐다. 글로벌 최대 가상화폐 비축 상장사인 스트래티지(Strategy)는 지난 9월 셋째 주 950개의 비트코인을 평균 7만 9,670달러(약 1억 889만원)에 매입한 바 있다.
비트파이넥스 분석진은 서로 다른 주체인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와 스트래티지 등 상장사가 같은 시기 동시에 매수에 나섰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두 집단의 평균 매입가격을 모두 웃돌고 있기 때문에 추가 매수 여부가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 측면에서 중요한 구간으로는 8만 5천 달러(약 1억1,552만원)에서 8만 6,500달러(약 1억1,755만원)가 꼽혔다(사진=비트파이넥스)
블록체인 데이터에서도 강세장 전환 초기와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는 내용도 있었다. 9월 넷째 주 기준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 가운데 현재 가격 기준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 물량은 약 78%로 집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분석진은 비트코인 강세장과 약세장을 구분하는 기준은 ‘수익 상태 물량 비율 75%’다.
다만, 비트코인 장기 투자자의 매도 압력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으로 파악됐다.
비트파이넥스는 “비트코인 장기보유자 공급량은 지난 8월 말 이후 순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매도 규모 자체는 줄었지만 장기보유자의 보유 물량이 계속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어 매수 우위가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세 측면에서 중요한 구간으로는 8만 5천 달러(약 1억1,552만원)에서 8만 6,500달러(약 1억1,755만원)가 꼽혔다. 비트코인이 8만 5천 달러에서 8만 6,500달러를 지켜내면서 현물 상장지수펀드와 글로벌 상장사의 매수세가 더해지면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비트파이넥스 설명이다.
반대로 8만 1,300달러(약 1억1,049만원)를 지속적으로 밑돌 경우 최근 상승세를 새로운 강세장의 출발점으로 보는 판단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9월 28일 오전 현재 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14% 하락한 1억 1,47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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