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료원, ‘병원 밖 돌봄’ 강화…공주권 의료·복지 연계망 촘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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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료원, ‘병원 밖 돌봄’ 강화…공주권 의료·복지 연계망 촘촘해진다

투어코리아 2026-09-27 23:01: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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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공주의료원에서 지난 18일 열린 ‘2026년 일차의료·돌봄 협력사업 원외 필수보건의료 실무협의체 회의’ 모습, (下)공주의료원 책임의료팀의 주관으로 지난 21일 공주 산성시장에서 열린 ‘제19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 모습. /사진-공주의료원
▲(上)공주의료원에서 지난 18일 열린 ‘2026년 일차의료·돌봄 협력사업 원외 필수보건의료 실무협의체 회의’ 모습, (下)공주의료원 책임의료팀의 주관으로 지난 21일 공주 산성시장에서 열린 ‘제19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 모습. /사진-공주의료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청남도 공주의료원이 병원 안에서의 진료를 넘어 주민들이 ‘생활하는 현장에서 건강을 관리하고 필요한 돌봄까지 연결하는 지역 밀착형 의료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주의료원은 최근 공주권 지역 보건·복지기관들과 잇따라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만성질환 관리와 방문형 건강관리 사업을 강화하는 등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역할 확대에 나섰다.

특히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료기관 진료 이후에도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 지역 보건기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연계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주의료원은 지난 18일 의료원에서 ‘2026년 일차의료·돌봄 협력사업 원외 필수보건의료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공주시보건소를 비롯해 신풍면·유구읍 보건지소, 신풍면·유구읍 행정복지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과 일차의료·돌봄 협력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기관 간 연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회의에서 공주의료원은 올해 상반기 추진한 방문형 돌봄·연계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신풍면 조평2리와 동원2리를 대상으로 진행된 사업에서는 기초건강검진과 한방 건강상담을 비롯해 치매·우울감 검사, 응급처치 및 위생교육 등이 이뤄졌다. 사회복지 상담과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 및 건강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주목받은 것은 ‘검진 이후’의 건강관리였다.

방문 건강검진 과정에서 혈당과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게 나타난 주민에 대해 의료기관 진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대상자와 보호자의 연락체계를 확보하고, 보건소·보건지소 등과 연계해 만성질환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단 한 번의 건강검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진료로 연결하고, 이후에도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관리하는 ‘발견-진료-관리’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지역 주민들의 건강 수요에 맞춘 사업 운영 방안도 논의됐다.

손 씻기와 밴드운동, 치매·우울감 검사 및 교육 등 프로그램을 지역별 특성에 맞게 조정하고, 대상자와 지역 여건에 따라 방문 횟수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공주의료원은 이와 함께 2027년 일차의료·돌봄 협력사업의 외연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

유구읍과 신풍면 내 추가 대상 마을을 선정해 방문형 건강관리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별 건강·복지 수요를 파악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대상 지역과 방문 횟수 등은 향후 내부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공주의료원의 지역 밀착형 건강관리는 현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공주의료원 책임의료팀은 지난 21일 공주시 산성시장에서 열린 ‘제19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해 시장을 찾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초건강검사와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모두 117명이 참여했다.

책임의료팀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측정, 건강위험요인 상담, 만성질환 예방·관리 교육, 고혈당 대상자 당화혈색소 측정 등을 실시했다.

단순한 수치 측정에 그치지 않고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습관 개선 방법과 일상 속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특히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주민에게는 정기적인 혈압·혈당 확인과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등 예방 중심의 상담을 제공했다.

한 행사 참가자는 “시장에 왔다가 혈압과 혈당을 확인하고 건강관리 방법까지 안내받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평소 확인하기 어려운 당화혈색소까지 측정할 수 있어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공주의료원의 이 같은 행보는 지역책임의료기관의 역할이 단순히 환자를 치료하는 데 머물지 않고 지역 주민의 건강위험을 사전에 발견하고, 필요한 의료와 복지를 생활권 안에서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주의료원은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주권(공주시·계룡시)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내 필수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과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임수흠 공주의료원장은 “지역주민이 거주하는 곳에서 필요한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보건·복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건강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인 의료·돌봄 연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발견하고, 지역에서 관리하고, 일상에서 돌보는 의료.

공주의료원이 지역 보건·복지기관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방문형 건강관리와 만성질환 지속관리 체계를 확대하면서 공주권 주민을 위한 지역 밀착형 의료·돌봄 안전망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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