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예승이를 연기했던 배우 갈소원이 아버지와 함께한 일본 여행 근황을 공개했다.
갈소원은 27일 자신의 SNS에 일본 후쿠오카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 갈소원 인스타그램
갈소원은 27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일본 후쿠오카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 속 갈소원은 현지 거리를 걷고 상점을 둘러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소품 매장에서는 장난감 우산 모양의 소품을 귀 옆에 대고 촬영한 모습을 담았다. 빨간색 가방에 편안한 옷차림을 매치해 캐주얼한 분위기를 냈다. 앞서 게임 '마인크래프트' 매장을 찾아 블록과 인형을 구경하는 모습도 공개된 바 있다.
가장 눈길을 끈 사진은 한 남성과 나란히 서서 찍은 즉석 사진이었다. 남성이 또래처럼 보여 정체를 두고 궁금증이 일었지만, 사진과 게시글 적힌 "아빠랑 후쿠오카 여행", "아빠랑"이라는 문구로 궁금증은 금세 풀렸다. 함께 여행을 떠난 사람은 갈소원의 아버지였다. 갈소원은 하트 표시까지 남기며 아버지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 속 부녀는 나란히 카메라를 응시하며 다정한 분위기를 풍겼다. 닮은 이목구비도 시선을 모았다. 홀로 찍은 사진에서는 바람에 머리카락이 흩날리는 가운데서도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가 묻어났다.
갈소원이 후쿠오카 여행 중에 촬영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 갈소원 인스타그램
갈소원의 근황은 최근 잇따라 이목을 끌었다. 지난달 24일에는 "아부지 시사회 보러 왔다"는 글과 함께 '7번방의 선물'에서 부녀로 호흡을 맞춘 배우 류승룡과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류승룡의 신작 영화 '비광' 시사회 현장이었다. 류승룡의 품에 안겨 환하게 웃는 갈소원의 모습에 13년 전 영화 속 부녀를 떠올리는 반응이 이어졌다. 류승룡 역시 이후 인터뷰에서 시사회를 찾아준 갈소원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소원이도 1년에 한 번씩은 꼭 만난다"고 각별한 인연을 전했다.
갈소원은 지난 8월 10일 방송된 KBS2 예능 '말자쇼'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큐브를 함께 즐기는 지인과 객석에 앉아 있다가 카메라에 잡혔고 훌쩍 자란 모습에 현장이 술렁였다. 그는 삼촌의 영향으로 큐브를 취미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갈소원은 "사람들이 저를 예승이든, 어떻게 기억해 주시든 너무 감사하다"며 대중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1281만 명 울린 '7번방의 선물'…예승이로 이름 알려
영화 '7번방의 선물' 스틸컷. / NEW
2006년생인 갈소원은 2012년 SBS 드라마 '부탁해요 캡틴'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 개봉한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주인공 용구의 딸 어린 예승 역을 맡으며 단숨에 전 국민이 아는 얼굴이 됐다. 촬영 당시 여섯 살 남짓한 나이였다.
'7번방의 선물'은 2013년 1월 23일 개봉한 이환경 감독의 작품이다. 여섯 살 수준의 지능을 가진 '딸바보' 아빠 용구(류승룡)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흉악범들이 모인 7번방 수감자들은 순수한 용구의 사연을 듣고 마음을 열고,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 교도소 안으로 딸 예승을 몰래 들여오는 작전을 벌인다. 성인이 된 예승(박신혜)이 모의법정에서 과거를 되짚는 액자식 구성으로 전개되며, 오달수·박원상·김정태·정만식·김기천 등이 7번방 식구로 출연했다.
영화는 개봉 후 입소문을 타고 흥행 가도를 달렸다. 최종 누적 관객은 1281만 명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해 청룡영화상에서는 최다관객상을 받았다.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부녀 이야기의 중심에는 류승룡과 갈소원의 호흡이 있었다. 특히 갈소원은 앙증맞은 표정과 자연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국민 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관람객들은 "연기가 장난이 아니다" "보고 엄청 울었다"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몇 번을 보아도 감동과 여운이 생기는 영화다" 등의 관람평을 남겼다.
작품의 생명력은 국내에 그치지 않았다. 2022년 인도네시아에서 리메이크된 '미라클 인 셀 넘버 세븐'은 585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현지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올랐다. 국내에서도 명절 특선 영화와 OTT 공개 때마다 다시 회자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갈소원이 앞으로 배우로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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