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불법 경마 사이트 신고 건수는 △2021년 1269건 △2022년 1432건 △2023년 1683건 △2024년 6787건 △2025년 838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고 건수가 4년 전의 6.6배에 달한다.
수사 의뢰 건수도 △2021년 143건 △2022년 349건 △2023년 460건 △2024년 507건 △2025년 606건으로, 같은 기간 4.2배 수준으로 늘었다. 불법 사이트 폐쇄 조치도 △2021년 1만118건 △2022년 1만2177건 △2023년 1만5345건 △2024년 1만7498건 △2025년 1만5572건으로 매년 증가세다.
마사회에 따르면 불법 경마 시장 규모를 15조원으로 추산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불법 경마 사이트가 늘어날수록 합법적인 경마 산업이 위축된다고 우려한다. 불법 경마 시장이 성장하는 동안 합법 경마 매출은 △2023년 6조5007억원 △2024년 6조5139억원 △2025년 6조4240억원 등으로 최근 3년간 정체 상태다.
이에 따라 한국마사회가 불법 사이트 폐쇄 등 사후 단속에 집중하기보다는 사전 예방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 의원은 "최근 5년간 7만건이 넘는 불법 사이트 폐쇄에도 불법 경마 시장 규모가 15조원으로 추산된다"며 "불법 경마는 건전한 경마 산업의 기반까지 훼손할 수 있는 만큼 사후 대응과 함께 불법 경마로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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