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다음 달 17일 오전 8시 시민운동장을 출발해 도심 일원을 달리는 ‘2026 경주국제마라톤’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엘리트 선수 100명과 마스터스 참가자 2만명이 출전한다. 마스터스 참가자는 지난해 1만5067명보다 4933명 증가했다.
경기는 엘리트 국제 남자부와 국내 남녀부, 마스터스 풀코스·하프코스·10㎞ 코스로 나눠 진행한다. 제한시간은 풀코스 5시간, 하프코스 2시간30분, 10㎞ 코스 1시간30분이다.
경주국제마라톤은 세계육상연맹(WA) 공인 ‘엘리트라벨’을 2년 연속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서울마라톤의 플래티넘 라벨과 대구마라톤의 골드 라벨에 이어 세 번째 등급에 해당한다. 엘리트 선수 구성과 경기 운영, 코스 관리 등 국제 기준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인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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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규모가 커지면서 선수뿐 아니라 가족과 대회 관계자의 숙박·음식업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스포츠 행사의 경제효과를 지역에 남기려면 참가자들이 경기 전후 경주의 관광지와 상권을 이용하도록 연계 프로그램을 갖추는 것이 관건이다.
시민 불편도 예상된다. 대회 당일 오전 7시5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도심 코스가 구간별로 통제된다. 경주시는 시민운동장과 코스 주변을 사전 정비하고 읍·면·동을 통해 통제 구간과 우회로를 안내할 계획이다.
교통과 안전관리에는 경주시와 경북도, 대한육상연맹 등 공동 주최·주관 기관과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안내요원을 코스 곳곳에 배치하고 응급상황 대응체계도 점검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만여명이 참가하는 만큼 교통과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준비하겠다”며 “참가자와 방문객이 대회와 함께 경주의 문화관광 자원을 경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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