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끝나자 3기 신도시 청약…계양·대장·왕숙 줄줄이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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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끝나자 3기 신도시 청약…계양·대장·왕숙 줄줄이 공급

이데일리 2026-09-27 13:00:03 신고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3기 신도시 공공분양이 다시 본격화한다.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부천대장과 남양주왕숙까지 연말 청약 일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3기 신도시 외에도 고양장항과 평택고덕 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분양 물량이 4분기에 대거 예정돼 있어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인천계양 A6블록 조감도.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계양 A6블록 조감도.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27일 국토교통부와 LH 등에 따르면 인천계양 A6블록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일반공급 청약을 받는다. 지난 2023년 9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단지로 총 663가구 규모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59㎡ 529가구, 69㎡ 5가구, 74㎡ 69가구, 77㎡ 18가구, 84㎡ 42가구로 구성된다. 평균 분양가격은 전용 59㎡가 가구당 약 5억 3000만원, 84㎡가 약 7억 1000만원이다. 전매제한 기간은 3년이며 실거주 의무는 없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계약은 12월 진행하며 입주는 2029년 6월 예정이다.

인천계양에 이어 부천대장에서도 공공분양이 예정돼 있다. 부천대장 A-2블록에서는 전용 59~84㎡로 구성된 ‘부천대장 하우스토리 디센트’가 10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총 548가구 규모다. LH가 마련한 4분기 공급계획에는 A-2블록 498가구가 반영돼 있다.

부천대장지구는 경기 부천시 오정구 대장동·오정동·원종동·삼정동 일대 약 345만㎡에 조성되는 3기 신도시다. 약 1만 9000가구, 4만 400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서울 강서구와 맞닿아 있으며 김포공항과 마곡지구, 인천계양신도시와도 인접해 있다.

남양주왕숙에서도 공급이 이어진다. LH의 4분기 공급계획에는 남양주왕숙 A-17블록 379가구가 포함됐다. 기존 공급계획상 10월 분양이 예정돼 있지만 구체적인 입주자모집공고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사진=챗GPT로 생성)
(사진=챗GPT로 생성)


정부는 3기 신도시 공급 속도도 앞당긴다.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 따라 3기 신도시 등 기존 공공택지는 사업 추진 단계에 맞춰 최대 1~2년 일정을 단축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8만 9000가구의 착공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신규 공공택지는 발표 이후 주택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기존 68개월에서 37개월로 31개월 줄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3기 신도시 밖에도 4분기 공공분양 대기

3기 신도시 외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에서도 연말까지 LH 공공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LH의 4분기 공급계획에는 고양장항과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시흥거모, 수원당수, 안산신길2, 의정부법조타운 등의 물량이 포함됐다.

고양장항에서는 S-02블록 1057가구가 공급계획에 잡혔다. 시흥거모에서는 A6 480가구, S-1 300가구, A10 301가구가 대기하고 있다. 수원당수에서는 B2 347가구와 B3 394가구가, 안산신길2에서는 A-6 252가구와 B-1 382가구, A-1 170가구, A-3 165가구가 공급계획에 포함됐다.

기존 수도권 공공분양 계획상 시흥거모 S-1 300가구와 의정부법조타운 S3 544가구, 안산신길2 A-6 252가구·B-1 382가구 등은 10월 공급이 예정돼 있다. 병점복합타운 주복1 780가구는 11월, 시흥거모 A10 301가구와 안산신길2 A-1·A-3 총 335가구는 12월 공급이 계획돼 있다.

다만 이 같은 월별 일정은 기존 공급계획에 따른 것으로 실제 입주자모집공고 날짜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LH의 최신 4분기 공급계획에도 상당수 블록의 구체적인 공고 시점이 제시되지 않아 사업 추진 상황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

다만 공공분양을 기다리는 실수요자에게 높아진 분양가는 변수가 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에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는 지난 15일부터 ㎡당 232만 8000원으로 조정돼 지난 7월보다 4.07% 오른 상태다. 이에 따라 공공분양 주택의 분양가도 상승하면서, 3기 신도시에서도 본청약 과정에서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보다 가격이 오른 사례가 나타났다.

남양주왕숙2 A-3블록 전용 84A㎡ 확정 분양가는 7억 3245만원으로 사전청약 추정가보다 1억 6915만원, 약 30% 올랐다. 고양창릉 S-1블록 전용 84㎡도 7억 8340만원으로 추정가보다 1억 4161만원 높아졌다. 앞으로 공급되는 단지의 분양가격은 입주자모집공고를 통해 최종 확인해야 한다.

이에 정부는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공공분양 모델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분양 물량의 약 15%를 지분적립형 또는 수익공유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 4분기 분양예정 물량부터 일부 단지에 일반분양과 지분적립형을 함께 적용하고, 수익공유형도 관련 법 개정 이후 도입을 추진한다.

지분적립형은 분양 때 주택 지분 일부를 먼저 취득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추고 나머지 지분을 이후 추가 취득하는 방식이다. 다만 4분기 공급 물량 가운데 어떤 단지에 적용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정부는 지분적립형의 자산요건과 공급물량 등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10월 중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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