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철 의원 “외국인 노동자 산재 예방 위한 특별 감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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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철 의원 “외국인 노동자 산재 예방 위한 특별 감독 필요”

경기일보 2026-09-27 12:41: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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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해철 국회의원. 박해철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국회의원. 박해철 의원실 제공

 

국내 산업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중대재해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그들의 사망 원인 절반가량이 안전시설 미비로 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업종은 건설업, 지역은 경기도, 연령은 60세 이상의 중국 국적 노동자에게 피해가 쏠린 것으로 조사돼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국회의원(안산병)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2025년~2026년 2분기 외국인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에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외국인 노동자는 총 10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 원인을 분석한 결과 ▲추락 사고가 37명(36.3%)으로 가장 많았고 ▲깔림 및 매몰 사고는 20명(19.6%) ▲끼임 사고가 17명(1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구조물 등에 부딪힘·맞음 등이 13명(12.7%), 화재·폭발이 5명(4.9%)으로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가장 많은 44명(43.1%)이었으며, 제조업이 35명(34.3%), 기타 업종이 23명(22.5%) 순이다.

 

지역별로는 공단과 대형 건설 현장이 밀집한 경기도가 34명(33.3%)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13명(12.7%), 서울·충남(각 9명), 전남(8명), 강원(6명)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노동자가 26명(25.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전반(40~44세)과 50대 전반(50~54세)이 각각 15명으로 파악됐는데, 이는 국내인이 기피하는 3D 업종에 중장년 및 고령의 외국인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적은 중국 출신 노동자가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태국이 11명, 우즈베키스탄 6명, 베트남 5명, 네팔 4명 등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추락과 깔림 같은 원시적인 산재로 목숨을 잃는다는 것은 우리 산업 현장의 안전망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고용노동부는 각 국적별 모국어가 지원되는 맞춤형 실습 안전 교육을 의무화하고 추락 방지망 및 안전장구 지급 등 건설업과 제조업 현장에 대한 특별 감독 시스템을 즉각 재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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