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개항 150주년, 항구의 음악을 다시 꺼내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부산항 개항 150주년, 항구의 음악을 다시 꺼내다

중도일보 2026-09-27 11:51:24 신고

3줄요약
2025 광복레코드페어 레코드부스2025 광복레코드페어를 찾은 관람객들이 레코드 부스에 전시된 음반과 관련 도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부산근현대역사관 제공)

배를 따라 건너온 노래와 항구에서 태어난 정서가 부산 원도심에서 다시 흐른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10월 9~10일 별관 1층에서 '2026 광복레코드페어'를 개최한다. 세 번째를 맞은 올해 행사는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계기로 바다와 도시, 대중가요가 맺어온 관계를 조명한다.

축제의 중심에는 항구도시 특유의 감성을 담은 무대가 있다. 10일 오후 7시 열리는 '항구의 도시'에는 부산 싱어송라이터 김일두가 이끄는 '김일두와 달별들'과 조동희가 박혜리와 함께 출연한다.

김일두와 달별들은 부산 항구의 역동성과 바다의 애수를 담은 자작곡 '마도로스의 여인'과 '뜨거운 불' 등을 들려준다. 작사가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조동희는 1980년대 중후반 한국 대중음악을 이끈 동아기획 출신 음악인이다.

부산항과 트로트의 관계를 짚는 자리도 마련된다. 가요평론가이자 시인인 이동순은 같은 날 오후 4시 '부산은 트로트의 고향이다'를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 한국 대중음악의 산실이자 트로트의 발상지로 평가받는 항구도시 부산의 역사와 저력을 음악과 해설로 짚는다.

오래된 음반을 새롭게 발견하는 순서도 이어진다. 마이다스비츠와 타이거디스코는 10일 오후 1시와 3시에 각각 선곡자로 나서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곡을 소개한다.

두 무대 사이인 오후 2시에는 에디터 겸 작가 정우영이 '부산항 리믹스'를 진행한다. 부산항을 소재로 한 희귀 음반을 해설이 있는 감상회 형식으로 소개한다.

첫날 프로그램에서는 부산 원도심의 음악문화를 되돌아본다.

9일 오후 1시에는 1970~1980년대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린 부산 원도심 음악감상실 '무아'의 전성기를 되짚는 자리가 마련된다. 당시 이곳에서 활동한 최인락 DJ가 '물 건너온 음악들'을 들려주며 해외 음악이 부산에 전해진 흐름을 소개한다.

오후 7시 '조용필 컬렉션'에서는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비롯한 조용필의 주요 작품을 만난다. 베이시스트 노선택이 노래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해설한다.

행사장 한쪽에는 음반을 사고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장터가 들어선다. 소장가와 판매점 등 20여 참가자가 이틀 동안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음반과 관련 서적을 선보인다.

감상회와 강연, 공연 등 일부 순서는 예약이 필요하다. 접수는 9월 28일부터 부산근현대역사관 누리집에서 진행하며 프로그램별로 4~50명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관람료는 무료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이번 행사가 부산의 바다와 항구에 축적된 기억을 음악으로 만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