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번째 여성 시신..남아공 연쇄살인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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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번째 여성 시신..남아공 연쇄살인 공포

이데일리 2026-09-27 10:33: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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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인근에서 연쇄 살인으로 의심되는 살인 사건이 이어지는 가운데 10번째 시신이 발견됐다.
잇따른 여성 대상 범죄로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집회. 로이터
잇따른 여성 대상 범죄로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집회. 로이터


26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남아공 경찰은 이날 요하네스버그 동부 에쿠룰레니 지역에서 10번째 여성 시신을 발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시신 발견 사실만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한 모든 전문 인력이 현장에 파견돼 범죄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에쿠룰레니에서는 7월부터 8월까지 반경 7㎞ 이내 지역에서 여성 시신 3구가 잇따라 발견됐고 이달 초에도 열흘 만에 시신 6구가 무더기로 발견돼 연쇄 살인범 소행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날까지 발견된 희생자 9명은 모두 20대 또는 30대 여성이었으며 피해자 중 상당수는 나체나 옷이 일부 벗겨진 채 주요 도로 인근 공터에 유기된 상태로 발견됐다. 현지 당국은 연쇄 살인범의 소행으로 의심해 연쇄 강력 범죄를 전담하는 조직 ‘수사심리분석팀’(IPU)을 투입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지난 17일 발견된 9번째 희생자 사건과 관련해 여성 2명을 살인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으나 다른 사건들과 연관성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9번째 살인은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으나 나머지 사건과의 연관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또 일부 사건에서 범행 수법 상 유사점이 확인됏으나 동일범 소행을 확정할만한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남아공은 치안 불안으로 강력범죄, 여성 대상 폭력 발생률이 높은 국가로 알려져 있다. 피해자가 모두 여성인 이번 사건으로 치안과 여성 지위 등에 대한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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