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청 소속 카누 국가대표 장상원 선수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K-1 500m(카약 1인승 5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로 마무리했다./사진=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청 소속의 간판 카누 국가대표 장상원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 은메달까지 목에 걸며 대한민국 카누의 잔혹사를 끝낸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27일 연수구 및 체육계에 따르면, 장상원은 지난 26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카누 스프린트 남자 K-1(카약 1인승) 500m 결승에서 막판 폭발적인 레이스를 펼친 끝에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장상원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하며 한국 카누 대표팀의 확실한 에이스이자 멀티 메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장상원의 이번 은메달은 단순한 메달 추가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앞서 지난 24일 열린 K-4(카약 4인승) 500m 결승에서 동료들과 합을 맞춰 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도전사상 사상 첫 금메달이라는 대역사를 썼기 때문이다.
카약 4인승(K-4)이 단합과 완벽한 노젓기 호흡이 핵심이라면, 1인승(K-1)은 오롯이 선수 개인의 폭발적인 순발력과 심폐지구력, 경기 후반 페이스 조절 능력이 승부를 가른다. 장상원은 단체전 승리의 여운이 채 가시기 전에 열린 개인전에서도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정복하는 기량을 과시했다.
카누 관계자들은 "스프린트 종목 특성상 단기간 내 여러 경기를 치르면 체력 부담이 상당하다"며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메달권에 진입한 것은 장상원 선수의 피지컬과 정신력이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소속팀의 전폭적인 지원과 단체장의 관심도 이번 성과를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아시안게임 역사상 첫 금메달이라는 영광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투혼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장상원 선수가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국가대표이자 연수구의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로서 대한민국과 연수구의 위상을 높여준 장 선수에게 41만 구민과 함께 격려를 보낸다"고 축하를 전했다.
대회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장상원은 대표팀 귀국 일정에 맞춰 돌아온 뒤 연수구민들과 메달 획득의 기쁨을 나누는 축하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 연수구는 향후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지역 출신 세계적 스포츠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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