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범, 생활고에 아내 가방·아이 돌반지까지 팔았다…“은퇴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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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범, 생활고에 아내 가방·아이 돌반지까지 팔았다…“은퇴도 고민”

스포츠동아 2026-09-27 07:4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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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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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개그맨 곽범이 생활고로 아내의 가방과 아이들의 돌반지까지 내놓아야 했던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

2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최근 고정 프로그램만 8개를 맡으며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곽범의 쉴 틈 없는 하루가 공개됐다.

현재 곽범은 하루에만 3∼4개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몇 달째 하루도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바빠졌지만 들어오는 섭외를 좀처럼 거절하지 않는다고 했다. 유재석과 강호동까지 그의 바쁜 일정을 고려해 촬영 시간을 조정할 정도다.

곽범은 “나만 피곤함을 참으면 된다. 불평할 때가 아니다”라며 밀려드는 일에 오히려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여기에는 긴 무명 생활을 버텨온 시간이 있었다. 2012년 KBS2 ‘개그콘서트’로 데뷔한 그는 프로그램 폐지 이후 생계가 막막해졌다. 결국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내의 가방과 아이들의 돌반지까지 내놓아야 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코미디 콘텐츠 제작을 멈추지 않았다. 은퇴까지 고민하던 시기에 ‘매드몬스터’가 주목받기 시작했고, 꾸준한 활동 끝에 현재 고정 프로그램 8개를 소화하는 대세 개그맨으로 자리 잡았다.

바빠진 뒤에도 하루는 빈틈이 없었다. 직접 창단한 조기축구단 ‘낭만FC’에서 구단주이자 단장, 공격수로 경기를 뛴 뒤 17분 만에 사우나를 마치고 3분 만에 직접 스타일링을 끝냈다.

이어 새로운 콘텐츠의 액션 촬영과 신발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회의, 개인 코미디 채널 촬영을 소화했다. 늦은 밤에는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새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수영 연습까지 이어갔다.

끼니까지 이동하는 차 안에서 해결한 곽범은 “코미디언은 최선을 다해 고생해야 웃음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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