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JTBC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프로미스나인 이채영이 구수한 포항 사투리 때문에 해외에서 경찰까지 출동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추석 특집에는 프로미스나인 송하영, 이채영, 백지헌이 출연해 각자의 고향과 사투리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날 포항 출신인 이채영은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갔다가 사투리 때문에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이모부, 할아버지 등 가족들이 평소처럼 포항 사투리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며 “‘니 뭐 해가! 으제 금마가!’ 이렇게 얘기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싸우는 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가족에게는 익숙한 대화였지만 강한 억양을 알아듣지 못한 현지인이 다툼으로 오해한 것이다.
포항에서는 단어의 끝을 떨어뜨리는 억양이 익숙했지만 표준어에서는 끝 음이 올라가는 것처럼 들렸다는 것. 그는 당시 “‘이 음을 언제 다 외우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광주광역시 출신 송하영도 사투리로 웃음을 더했다. 과거 JTBC ‘아침&’에서 기상캐스터를 맡았던 경험을 살려 이날 ‘안동 기상캐스터’로 변신한 그는 사투리를 쓰지 않으려 애썼지만 묘하게 어색한 억양이 튀어나왔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이북 날씨 같다”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백지헌은 남다른 ‘역사 사랑’을 공개했다. 그는 설민석의 강의를 들으며 공부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까지 취득했다며 “완전 팬이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또 “어렸을 때부터 역사 프로그램 보는 걸 좋아했고 공부하는 것도 좋아했다. 역사 공부를 하면 시험은 늘 100점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미스나인은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26 프로미스나인 아시아 투어 ‘투모로우 글로우.’ 인 서울’을 열었다. 10월부터 대만, 일본, 홍콩 등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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