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배두열 기자] ‘2026 펍지 위클리 시리즈(PUBG WEEKLY SERIES·PWS) 페이즈 2’ 3주 차가 이번 대회 들어 가장 치열한 선두 경쟁으로 전개된 가운데, T1이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을 향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T1(티원)은 26일 온라인으로 치러진 크래프톤 주최 '2026 PWS 페이즈 2' 3주 차 파이널 스테이지 데이 1 경기에서 51점(31킬)을 기록하며 중간 선두로 나섰다.
1주 차 2위, 2주 차 1위로 ‘위클리 포인트’ 18점을 쌓아 선두를 달리고 있는 T1은 이날 첫 경기에서도 두 자릿수 점수로 순조롭게 첫발을 뗐다.
매치 1은 에란겔 맵에서 펼쳐진 가운데, T1은 자신들의 랜드마크인 포친키를 아우르는 초반 자기장 흐름 속에서 안정적으로 빌드업을 이어가며 후반 운영에 대비했다. 실제 5페이즈까지 남쪽을 기반으로 1-2-1 스플릿을 펼치며 광범위한 영역에서의 교전 개입각을 엿봤고, ‘헤더(Heather)’ 차지훈이 남서쪽 외곽에 있던 팬텀하츠의 뒤를 공략해 2킬로 포문을 열었다. 뿐만 아니라 서쪽에서 줄곧 벡스 이스포츠를 겨냥했던 ‘이엔드(EEND)’ 노태영도 상대 진영을 그야말로 쑥대밭으로 만들며 헤더와 함께 2킬을 합작했다.
다만, 6페이즈 디바인의 공세에 전력이 반파된 것은 짙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럼에도 ‘타입(Type)’ 이진우가 정교한 수류탄 투척으로 올킬, 팀을 TOP 4까지 끌어올렸다. 이후 아즈라 펜타그램의 거센 압박에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갈 수 없었지만, T1은 순위 포인트 4점을 포함해 총 12점을 챙겼다. 또 타입과 헤더가 각 4킬, 3킬로 팀의 화력을 주도했다.
이후 세 경기는 만족스러운 흐름은 아니었다. 매치2부터 매치 4까지 각각 2점, 5점, 7점을 얻는 데 그치면서 순위도 어느새 선두에 23점 뒤진 8위까지 처졌다.
그러나 '정상의 맛'을 아는 T1에게 선두 탈환은 단 한 매치면 충분했다. T1은 태이고 전장에서 이어진 매치 5에서 1페이즈부터 자기장 중앙부에 빠르게 자리하며 철저히 치킨을 만들기 위한 빌드업에 집중했다. 3페이즈 들어서는 ‘레이닝(Rain1ng)’ 김종명이 벡스를 상대로 1킬을 따내며 본격적인 킬 사냥에 나섰고, 이엔드는 쏠쿼드로 버티던 1위 아즈라를 빠르게 로비로 돌려세우며 선두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헤더까지 대전 게임피티를 상대로 킬을 보태며 총구를 달군 T1은 자기장이 벗겨진 4페이즈부터 '불꽃 T1'의 이름값에 걸맞은 교전력을 과시했다. 이엔드가 남동쪽 FN 포천에 균열을 내며 활로를 열어 나갔고, 5페이즈 직후에는 헤더와 함께 2킬을 합작해 동쪽의 지케이 이스포츠마저 제거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지형적 우위를 바탕으로 타입의 2킬을 앞세워 배고파마저 정리한 T1에게 더 이상 거칠 것은 없었다.
유일한 풀 스쿼드로 TOP 4에 안착한 T1은 DN 수퍼스를 상대로 한 이엔드의 킬포인트를 신호탄으로 무려 7킬을 쓸어 담았다. 물론 이글 아울스의 C4 공격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빠르게 수습한 직후 타입이 젠지와의 1대 1 대결에서 승리, 짜릿한 15킬 치킨에 마침표를 찍었다. 5킬·568대미지를 기록한 이엔드가 POT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으며, 타입도 5킬·376대미지로 못지않은 존재감을 뽐냈다.
매치 하나에서 25점을 대거 획득한 T1은 아즈라와 같은 51점까지 올라섰고, 동률 규정에 따라 1일 차를 리더 보드 최상단에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또 타입은 이날 하루 아즈라 ‘레드존(redzone)’ 김평강과 함께 가장 많은 13킬을 기록했다.
선두 T1부터 7위 지케이까지의 격차가 매치 하나로도 뒤집을 수 있는 16점에 불과할 정도로 박빙인 '2026 PWS 페이즈 2' 3주 차 파이널 스테이지 최종일 경기는 27일 오후 7시부터 시작하며, 배그 e스포츠 공식 유튜브와 치지직, SOOP(숲), 네이버 e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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