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꼰대희’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장서희가 서른 살 무렵 연기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던 시기를 떠올렸다.
장서희는 26일 김대희의 유튜브 채널 ‘꼰대희’를 통해 공개된 ‘아내의 유혹 vs 아내의 가출 (feat. 장서희)’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11살 아역배우로 시작해 ‘인어 아가씨’, ‘아내의 유혹’으로 전성기를 맞기까지 굴곡진 배우 인생을 돌아봤다.
장서희는 초등학교 4학년 때인 11살에 데뷔했다. 어린이 선발대회에 출전했다가 광고 관계자의 눈에 띄면서 고 김자옥과 마요네즈 광고를 찍었고 이후 어린이 프로그램 MC와 각종 광고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성인이 된 뒤 MBC 19기 탤런트 시험을 거쳐 정식 배우가 됐지만 오랜 시간 주인공의 친구나 얄미운 악역 등을 맡았다.
결국 서른 살 무렵에는 “이 길이 맞나? 과연 이걸 이렇게 오래 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만둘까, 다른 걸 해볼까” 고민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해온 일이 연기였고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도 연기라는 생각에 버텼다.
그는 “2002년도가 나에게는 너무 아름다웠던 기억”이라며 “첫 주인공을 했는데 그 작품으로 대상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후 다시 부침을 겪었지만 2009년 SBS ‘아내의 유혹’으로 또 한 번 전성기를 맞았다. 장서희는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까지 언급하며 “다시 한번 올라갈 때가 됐다. 그게 인생”이라고 말했다.
특히 과거를 돌아보며 “그때 30살에 접었으면 어쩔 뻔했어요. 버티기 잘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라는 말이 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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