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수로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 추석 연휴 관람객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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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수로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 추석 연휴 관람객 대성황

경기일보 2026-09-26 20:19: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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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상어 '부캉이'가 등 지느러미를 노출한 채 유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상어 '부캉이'가 등 지느러미를 노출한 채 유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기간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출현한 대형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방문객으로 북항 일대가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26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추석 연휴 사흘째인 이날 오후 6시 기준 친수공원 하루 누적 방문객 수는 8만 3천명으로 집계됐다.

 

연휴 첫날인 24일 10만1천명, 둘째 날 13만6천명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으나, 이날 부산 지역에 17.3㎜의 비가 내린 기상 조건 속에서도 수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는 추석 당일 일일 최다 방문 기록(6만7천명)을 세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방문객 수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추석 연휴 사흘간 누적 방문객은 32만명에 달하며, 공단 측이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일부터 누적 40만5천800명이 북항 친수공원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안전 관리를 위해 친수공원을 통제하고 시민들의 귀가를 유도했다.

 

이날 오전부터 인공수로 변 난간에는 우산을 쓴 관람객들이 대거 몰려 길이 3m가량의 무태상어 추정 개체인 ‘부캉이’가 물 위로 등지느러미를 드러내고 유영할 때마다 탄성을 내질렀다.

 

부산해양경찰서는 북항 인공수로에 경비정을 투입해 수로 밖 외해로 상어를 유도하려 수차례 순찰을 시도했으나, 부캉이는 인공수로 내부에 계속 머무르고 있는 상태다.

 

지자체와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 당국은 연휴 이후에도 상어가 자력으로 빠져나가지 않을 경우 구조 및 방류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상어가 수로 환경에 적응해 머무는 것으로 보이는데 굳이 강제로 내보낼 이유가 없다”며 “계속 상어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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