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1억원, 엔비디아에 넣었다면 138억원…비트코인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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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1억원, 엔비디아에 넣었다면 138억원…비트코인도 제쳤다

경기일보 2026-09-26 16:47: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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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AFP=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AFP=연합뉴스

 

10년 전 1억원을 투자해 지금까지 보유했다면 주요 투자자산 가운데 엔비디아 주식의 가치가 가장 크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함께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폭증하면서 비트코인의 상승률까지 앞질렀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2016년 9월1일 1.58달러에서 올해 9월1일 217.44달러로 약 138배 상승했다. 당시 1억원을 투자했다면 현재 평가액은 단순 계산으로 약 138억원에 달한다.

 

10년 전 게임용 GPU가 주력이었던 엔비디아는 생성형 AI 확산 이후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핵심 공급업체로 성장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회사의 실적과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면서 장기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도 이에 못지않았다. 같은 기간 개당 572.3달러에서 7만7천403달러로 약 135배 올라 1억원이 약 135억원으로 불어난 것으로 계산된다.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주가는 3만 6천100원에서 169만 3천원으로 약 47배 올라 1억원의 투자금이 약 47억원이 됐다. 삼성전자는 3만 1천740원에서 26만 1천원으로 약 8.2배 상승했다.

 

미국 기술주 가운데 테슬라는 14.13달러에서 356.09달러로 약 25배, 애플은 26.68달러에서 325.13달러로 약 12배 올랐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도 10년 동안 4배 넘게 상승했다. 한국거래소 기준 국내 금 가격은 g당 4만 7천310원에서 19만 6천280원으로 약 4.1배 뛰었다. 1억원을 투자했다면 약 4억원 수준이다.

 

비교 대상 가운데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것은 강남 아파트였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의 실거래가를 ㎡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2016년 9월 약 1천600만원에서 올해 9월 약 4천600만원으로 2.9배가량 상승했다.

 

다만 이번 비교는 2016년 9월1일과 2026년 9월1일의 가격만을 놓고 단순 계산한 수치다. 환율과 세금, 배당, 거래비용, 임대수익 등은 반영하지 않아 실제 투자 수익률과는 차이가 있다. 부동산 역시 주식이나 가상자산처럼 1억원 단위로 쪼개 매수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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