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병주 “피 흘린 장병 정쟁 불쏘시개 삼지 말라…DMZ 조사 하루도 멈추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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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병주 “피 흘린 장병 정쟁 불쏘시개 삼지 말라…DMZ 조사 하루도 멈추지 않아”

경기일보 2026-09-26 15:34: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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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남양주을)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를 둘러싼 야권의 현장조사 지연 공세에 “피 흘린 장병들을 정쟁의 불쏘시개로 삼지 말라”고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 의원은 26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은 진실 규명과 장병의 생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문제가 아니다”며 “조사는 신속하게 하되 장병의 안전은 더욱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신속한 현장조사를 요구하는 데 대해 “위험한 곳에 장병들을 투입했다고 비판하면서 다시 그 위험한 곳에 지금 당장 장병을 들여보내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장조사가 늦어지면 증거가 유실될 수 있다는 야권 주장도 반박했다. 김 의원은 사고 다음 날인 22일 부상 장병의 장구류와 화약흔, 수술 과정에서 확보한 파편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감정을 의뢰했다며 “가장 결정적인 증거는 이미 과학수사의 손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와 국방부·합동참모본부 등이 사고 이후 현장 부대를 점검했고 합동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도 추석 연휴 중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조사는 단 하루도 멈춘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2015년 북한 목함지뢰 도발과 이번 사고를 단순 비교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폈다. 김 의원은 당시 사고 지점은 우리 군이 수시로 드나들던 지역이었던 반면 이번 사고 지역은 군사분계선(MDL)에 인접하고 새 수색로를 개척하던 곳이라 위험도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도 이번 사고 지역이 MDL 인접지역으로 처음 수색로를 개척하다 폭발이 발생한 곳이어서 2015년 사고 장소와 상황이 다르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합참은 현장조사팀의 안전대책이 마련되는 대로 조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김 의원은 현장조사 시점과 진입 경로 등을 공개하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공개할 것은 결과이지 작전이 아니다”며 “조사단이 언제, 어떤 경로로 들어가는지는 군사작전 정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사 결과는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는 월요일 국방위원들의 사고 현장 부대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위원들에게도 동참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의혹이 있다면 현장에서, 국방위원회에서 함께 검증하자”며 “진실은 끝까지 밝히되 장병의 생명을 담보로 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DMZ 수색로 개척 작전의 안전 기준과 절차를 재점검하고 무인 지뢰탐지 장비 확충을 비롯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부상 장병들의 치료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 예우 문제도 국방위 차원에서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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