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규-선민주, 혼성 2인승 500m 은메달 합작…최민규는 금메달 이어 2번째 메달
(나고야=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최민규(34)와 선민주(21)가 호흡을 맞춘 한국 카누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혼성 카약 2인승 500m에서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최민규-선민주는 26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호 카누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카누 스프린트 혼성 카약 2인승 500m 결승에서 1분 40초 349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최민규는 앞서 따낸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규는 지난 23일 조광희, 김효빈, 장상원과 함께 '카누의 꽃'으로 불리는 남자 카약 4인승(K4) 500m에서 한국 사상 첫 금메달을 합작했으며, 이날도 혼성 종목에서도 은빛 질주로 메달을 추가했다.
아울러 한국 카누 대표팀 역시 현재까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하며 연일 시상대에 오르는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결승 레이스에서 최민규-선민주는 우승을 차지한 중국의 리천하오-장루시 조(1분 39초 444)에 0.905초 뒤졌으나, 3위 일본의 후쿠다 린-이노우에 아키히로 조(1분 40초 720)의 맹추격을 0.371초 차이로 따돌리며 끝까지 2위 자리를 지켜냈다.
한국 카누는 이번 대회 연일 메달 축포를 쏘며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
조광희, 김효빈, 장상원, 최민규가 24일 남자 카약 4인승 500m에서 한국 역사상 첫 금메달을 합작했고, 조광희와 김효빈은 25일 카약 2인승 500m에서도 나란히 금빛 물살을 가르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앞서 열린 남자 카약 1인승 500m 결승에서는 장상원이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카누의 풍성한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탰다.
카누 종목은 크게 잔잔한 물에서 속도를 겨루는 스프린트와 급류를 타는 슬라럼으로 나뉜다.
이 중 23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먼저 치러진 스프린트는 덮개가 있는 배에 앉아 양날 노를 젓는 '카약'과, 배 위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외날 노를 젓는 '카누'로 구분된다.
이번 대회 스프린트에서 한국 카누 대표팀은 총 10개 종목 파이널 A(결승)에 진출하며 탄탄한 기량을 과시했다.
시상대 문턱에서 아깝게 발걸음을 돌린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지난 25일 남자 카누 1인승 500m 결승에 출전한 황선홍은 1분 50초 221의 기록으로 4위에 머물러 간발의 차로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같은 날 여자 카약 4인승 500m 결승에 나선 조신영-김소현-선민주-한솔희 조(1분 37초 134) 역시 동메달을 차지한 3위 카자흐스탄(1분 37초 005)에 불과 0.129초 뒤진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앞서 24일 치러진 여자 카약 2인승 500m 결승에서도 조신영-김소현 조가 4위(1분 53초 229)를 기록하며 3위 우즈베키스탄(1분 49초 585)에 3.644초 차이로 밀렸다.
이로써 스프린트 일정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한국 카누는 오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펼쳐지는 슬라럼 종목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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