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원본이 더 낫다"... 위쳐3 리마스터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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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원본이 더 낫다"... 위쳐3 리마스터 역풍

게임와이 2026-09-26 12:45:28 신고

위쳐3 리마스터 공식 대표 이미지 /씨디프로젝트레드
위쳐3 리마스터 공식 대표 이미지 /씨디프로젝트레드

2026년 9월 23일(현지시간) 무렵 씨디프로젝트레드(CD PROJEKT RED)가 자사 공식 채널에 '위쳐3 와일드 헌트' 리마스터의 원본 대 리마스터 비교 영상을 공개하자, 오는 9월 29일 무료 업데이트를 앞두고 팬 사이에서 "차라리 원본이 낫다"는 반발이 번지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같은 장면을 원본과 리마스터로 나란히 붙여 보여준 비교 영상이다. 개선점을 부각하려던 취지와 달리, 상당수 이용자가 리마스터 쪽이 오히려 못해 보인다고 지적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영상 자체에는 "작업 중인 화면으로 최종 결과물이 아니다(Work in progress. Does not represent the final look of the game.)"라는 안내가 붙어 있었지만, 반응을 가라앉히지는 못했다.

같은 장면을 원본과 리마스터로 나란히 붙여 보여준 비교 영상

 

비판의 초점은 조명과 색감, 분위기다. 물속 괴물인 익사귀의 표면이 금속처럼 지나치게 번들거린다는 지적, 불길이 주변을 밝히지 못하고 수면에 붉게 비치던 반사가 사라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반적으로 안개가 옅어지고 색이 빠져 '멸균된 듯한' 인상이 됐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게임와이 취재 결과, 공식 게시물에는 "왜 더 나빠 보이느냐", "혹시 원본과 리마스터 영상을 바꿔치기한 것 아니냐", "왜 색과 안개를 걷어냈느냐"는 반응이 상위 댓글로 올라왔다. 한 이용자는 "최신 영상의 조명과 선명도는 좋지만, 이전(원본)의 붉은 발색·필터가 더 좋았다"고 적었다. 반면 커뮤니티 레딧의 위쳐3 게시판에서는 새 불 효과를 더 낫게 보는 의견도 섞여, 반응이 한쪽으로만 쏠리지는 않았다. 다만 "비교 장면 선정이 이상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위쳐3 리마스터 공식 스크린샷 /씨디프로젝트레드
위쳐3 리마스터 공식 스크린샷 /씨디프로젝트레드

 

논란이 민감하게 번진 데는 시점도 작용했다. 게임와이 취재 결과, 리마스터는 해당 플랫폼에서 위쳐3를 이미 보유한 이용자에게 무료 업그레이드로 제공되며, 출시일은 9월 29일이다. 확장팩 '하츠 오브 스톤'과 '블러드 앤 와인'도 함께 포함된다. 배포를 나흘 앞두고 공식 홍보용 비교 영상이 되레 역풍을 맞은 셈이다.

리마스터는 지난 8월 25일 처음 공개됐다. 대상 플랫폼은 PC(스팀·에픽게임즈·지오지·배틀넷),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2다. 씨디프로젝트레드는 같은 자리에서 2027년 공개 예정인 신규 확장팩 '송즈 오브 더 패스트(Songs of the Past)'의 첫 정보도 함께 내놨다.

위쳐3 리마스터 공식 키아트 /씨디프로젝트레드
위쳐3 리마스터 공식 키아트 /씨디프로젝트레드

'작업 중' 단서가 붙은 영상인 만큼 정식 배포판에서 세부 표현이 달라질 여지는 남아 있다. 실제 완성도는 9월 29일 업데이트가 적용된 뒤에야 이용자 손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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