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25일(현지시각) 사안을 잘 아는 익명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BBC도 독립위원회가 맨시티의 대다수 혐의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공식 판정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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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사무국은 약 4년간 조사한 끝에 2023년 2월 맨시티를 독립위원회에 회부했다. 주요 조사 대상은 2009~2018년 구단의 재정 운영이다. 재정 정보와 선수·감독 보수를 정확하게 신고하지 않고, 재정 규정을 어겼다는 혐의다. 2018년 12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혐의도 포함됐다.
핵심은 구단주 측 자금을 후원 수입으로 꾸미고 실제 지출은 줄여 신고했는지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2018년 유출 문건을 근거로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감독 로베르토 만치니와 선수들에게 장부에 잡히지 않는 보수를 지급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맨시티는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다.
관심은 징계 수위에 쏠린다. 독립위원회는 벌금과 승점 삭감, 리그 퇴출 등의 제재를 내릴 수 있다. 승점이 대폭 깎이면 강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과거 시즌에 승점 삭감을 소급 적용하면 우승 기록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맨시티는 조사 대상 기간인 2011~12, 2013~14, 2017~18시즌 리그 정상에 올랐다.
맨시티는 “EPL 절차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완료해야 할 중요한 단계가 남아 있다”며 “자신들의 입장을 뒷받침할 명백한 증거가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구단은 항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맨시티는 2020년 UEFA로부터 유럽클럽대항전 2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해 판결을 뒤집었다. 당시 일부 혐의는 입증되지 않았거나 제재 가능한 시한을 넘겼다는 판단을 받았다. 다만 조사 비협조에 따른 벌금은 유지됐다.
BBC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독립위원회 판정에 항소할 수 있지만 CAS로 가져갈 수는 없다. 다른 EPL 구단들도 맨시티의 규정 위반으로 입은 손해를 배상받을 수 있는지 법률 검토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언제 최종 결론이 나올지는 불투명하다. 항소와 손해배상 문제로 후속 절차가 장기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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