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고사리나물 '파스타'로 만들어보세요…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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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고사리나물 '파스타'로 만들어보세요…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 맛있어요

위키푸디 2026-09-25 21:00:00 신고

3줄요약

추석 연휴가 지나고 냉장고를 열어보면 차례상에 올렸던 나물이 조금씩 남아 있다. 고사리나물도 처음에는 잘 먹지만 며칠 지나면 젓가락이 쉽게 가지 않는 음식 가운데 하나다.

남은 고사리나물에 파스타 면과 마늘을 더하면 색다르게 먹을 수 있다. 이미 볶아둔 고사리를 사용하는 만큼 손질 과정도 길지 않다. 청양고추를 넣어 칼칼하게 볶으면 명절 음식의 묵직한 맛도 줄일 수 있다. 지금부터 남은 고사리나물로 만드는 고사리 파스타 레시피를 소개한다.

남은 고사리는 먹기 좋은 길이로 손질

고사리나물은 120g 정도 준비한다. 작은 반찬통으로 한 통이 채 되지 않는 양이다. 이미 국간장이나 소금, 들기름으로 볶아둔 고사리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국물이 많이 남아 있다면 가볍게 따라낸다.

고사리가 길면 파스타 면과 함께 먹기 불편하므로 가위로 4cm 안팎 길이로 자른다. 너무 잘게 자르면 씹는 맛이 줄어들기 때문에 면과 함께 집어 먹기 좋은 크기만 남기는 편이 좋다.

파스타 면은 180g 준비한다. 고사리까지 함께 들어가 2명이 먹기 넉넉한 양이다. 스파게티 면을 사용하면 편하고, 조금 넓은 링귀니를 써도 잘 어울린다.

통마늘 5쪽은 2~3mm 두께로 편을 썰고 청양고추 2개는 송송 썬다. 페페론치노는 3개 정도 준비한다. 청양고추가 들어가기 때문에 페페론치노가 없다면 넣지 않아도 된다.

면은 8분 삶고 마늘은 중약불에서 천천히 볶기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끓인 뒤 소금 1작은술과 파스타 면 180g을 넣는다. 면은 약 8분 삶는다. 팬에서 한 번 더 볶기 때문에 너무 부드러워질 때까지 익히지 않는다. 제품에 적힌 조리 시간이 짧다면 표시 시간보다 1분 정도 먼저 건진다.

면을 건지기 전 면수 150mL를 따로 덜어둔다. 여기에 치킨스톡 분말 1작은술을 넣어 풀어준다. 고사리나물에도 간이 들어가 있어 치킨스톡은 많이 넣지 않는다.

팬에는 올리브유 4큰술과 편마늘을 함께 넣고 중약불에 올린다. 마늘 가장자리가 노릇해질 때까지 천천히 볶아 기름에 향을 낸다. 불이 너무 세면 마늘이 금방 타면서 쓴맛이 날 수 있다.

마늘이 노릇해지기 시작하면 페페론치노 3개를 반으로 부숴 넣고 청양고추 2개와 후추 3꼬집을 더한다. 소금은 아직 넣지 않는다.

고사리는 마지막에 넣고 면수로 촉촉하게 마무리

삶은 파스타 면은 물기만 가볍게 털어 바로 팬에 넣는다. 찬물에 헹구지 않고 마늘과 고추를 볶은 기름이 면 전체에 묻도록 중불에서 약 1분 볶는다.

면에 마늘기름이 골고루 묻으면 고사리나물 120g을 넣는다. 고사리는 이미 익은 상태라 오래 볶을 필요가 없다. 집게로 면과 고사리를 크게 뒤집으며 약 1분만 섞어준다.

치킨스톡을 풀어둔 면수는 먼저 100mL를 붓는다. 중강불에서 면을 빠르게 섞어가며 수분을 졸인다. 팬이 너무 마르면 남은 면수 50mL를 더 넣는다. 처음부터 전부 붓는 것보다 면의 촉촉한 정도를 맞추기 쉽다.

면에 국물이 자작하게 달라붙으면 불을 낮춘다. 면과 고사리를 함께 맛본 뒤 부족할 때만 소금을 조금 더한다. 고사리를 짭짤하게 볶아뒀다면 소금을 넣지 않아도 된다.

들기름이나 참기름으로 볶아둔 고사리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고소한 향이 마늘과 올리브유에 섞이면서 평소 먹던 나물과는 다른 맛이 난다. 청양고추까지 더하면 느끼함도 줄어 명절 뒤 남은 고사리를 처리하기 좋다.

고사리 파스타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 고사리나물볶음 120g, 파스타 면 180g, 통마늘 5쪽, 청양고추 2개, 페페론치노 3개, 치킨스톡 분말 1작은술, 면수 150mL, 올리브유 4큰술, 소금 1작은술과 추가 간 약간, 후추 3꼬집

■ 만드는 순서

1. 고사리나물볶음 120g은 4cm 정도 길이로 자르고 통마늘 5쪽은 편으로 썬다. 청양고추 2개는 송송 썬다.

2. 끓는 물에 소금 1작은술과 파스타 면 180g을 넣고 약 8분 삶는다. 면을 건지기 전 면수 150mL를 덜어 치킨스톡 분말 1작은술을 푼다.

3. 팬에 올리브유 4큰술과 편마늘을 넣고 중약불에서 볶는다. 마늘이 노릇해지면 페페론치노 3개와 청양고추 2개, 후추 3꼬집을 넣는다.

4. 삶은 파스타 면을 넣어 중불에서 약 1분 볶은 뒤 고사리나물볶음 120g을 넣어 다시 1분간 섞는다.

5. 치킨스톡을 푼 면수 100mL를 먼저 넣고 중강불에서 졸이듯 볶는다. 팬이 마르면 남은 면수 50mL를 추가한다.

6. 면에 국물이 촉촉하게 달라붙으면 간을 보고 부족할 때만 소금을 조금 추가한 뒤 불을 끈다.

■ 오늘의 레시피 팁

-고사리나물은 이미 익은 음식이라 마지막에 넣고 짧게 볶는 게 좋다.

-마늘은 중약불에서 천천히 익혀야 올리브유에 향이 충분히 밴다.

-면수는 한 번에 모두 붓지 말고 두 번 나눠 넣어야 국물이 지나치게 많아지지 않는다.

-고사리와 치킨스톡에 간이 있어 소금은 반드시 마지막에 맛을 본 뒤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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