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부인 펑리위안 영어 실력에 中 ‘들썩’…통역 없이 1분간 ‘술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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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부인 펑리위안 영어 실력에 中 ‘들썩’…통역 없이 1분간 ‘술술’

경기일보 2026-09-25 20:48: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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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찾은 미중 영부인. 연합뉴스
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찾은 미중 영부인.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미국을 국빈 방문한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통역 없이 약 1분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돼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펑 여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시 주석과 함께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앤드루스 합동기지까지 직접 나와 이들 부부를 맞았다.

 

눈길을 끈 장면은 두 정상 부부가 레드카펫을 걸을 때 나왔다.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통역을 사이에 두고 이야기를 나눈 것과 달리, 뒤따르던 펑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별도의 통역 없이 서로를 바라보며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펑 여사가 자신의 이마 위쪽으로 손을 올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배런의 큰 키를 표현하는 동작으로 해석됐다. 또 다른 짧은 대화에서는 펑 여사의 입 모양이 영어로 “원더풀(wonderful·훌륭하다)”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SCMP는 전했다. 다만 당시 대화 음성은 들리지 않아 실제 발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의 유명 가수 출신인 펑 여사는 시 주석이 집권한 2013년 이후 여러 해외 순방에 동행하며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쳐왔다. 중국에서는 그의 성에 중국어로 엄마를 뜻하는 ‘마마’를 붙인 ‘펑마마’라는 친근한 별칭으로도 불린다.

 

펑 여사가 영어를 구사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행사에서도 영어로 연설한 바 있으며, 이번 방미를 계기로 당시 영상까지 온라인에서 다시 확산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특히 이번 장면은 최근 중국에서 영어교육의 필요성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공개되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중국의 유명 수학 강사 탕자펑은 이달 학교의 주요 교과 과정에서 영어를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린 학생들이 중국어를 충분히 익히기도 전에 영어 학습에 내몰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후시진 전 환구시보 총편집인은 국제 교류가 활발한 시대에 외국어 능력이 중요하다며 영어를 배우는 것이 세계와 소통할 기회를 넓혀준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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