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25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서 열린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농구 여자 준결승서 중국을 꺾고 12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나고야|뉴시스
[나고야=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에 올랐다.
대표팀은 25일 일본 나고야시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서 열린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농구 여자 준결승서 중국을 85-80으로 꺾었다.
대표팀의 결승 진출은 금메달을 차지한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서는 은메달을 차지했지만 북한과 단일팀으로 출전했고,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서는 3위에 머물렀다.
결승 진출에는 이소희(26·부산 BNK 썸), 이해란(23·용인 삼성생명)의 활약이 단단히 한몫했다.
이소희는 3점슛 5개를 포함한 23점·6리바운드, 이해란은 22점(3점슛 1개)·6리바운드로 팀 득점을 쌍끌이 했다.
강이슬(32·아산 우리은행)은 3점슛 2개를 포함한 16점, 허예은은 9점·9어시스트로 지원 사격했다.
이들 4명은 대표팀이 경기를 뒤집는 데 앞장섰다.
에이스 박지현(26·로스엔젤레스 스파크스)이 소속팀 일정, 박지수(28·청주 KB스타즈)가 발목 부상 회복으로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가운데 223㎝의 장쯔위(22점·7리바운드)를 상대하는 게 적잖은 부담이었지만 조직력은 우리나라가 한 수 위였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중국과 엎치락뒤치락하다 1쿼터를 17-19로 마쳤다.
리드를 잡지 못한 대표팀은 29-37로 뒤진 2쿼터 종료 2분24초 전 이해란의 페인트존 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7점을 올려 격차를 좁혔다.
전반을 36-41로 마친 대표팀은 3쿼터에도 접전을 이어갔지만 결과적으로 4점 차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4쿼터를 맞았다.
4쿼터를 61-65로 마친 대표팀은 70-74로 뒤진 경기 종료 4분26초 전 최이샘(5점·3점슛 1개)의 3점슛부터 연속 8점을 올려 경기를 뒤집었다.
대표팀이 이번 대회서도 금맥을 이을지 궁금하다.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은 1978년 방콕, 1990년 베이징, 1994년 히로시마에 이어 인천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나고야|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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