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상황 정체 계속… 풀리는 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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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교통상황 정체 계속… 풀리는 시간은?

위키트리 2026-09-25 19:1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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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교통상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추석 당일 해가 졌지만, 고속도로를 가득 메운 차량 행렬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25일 오후 6시 기준,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까지 가려면 6시간 30분이 걸릴 전망이다.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방향(오른쪽)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 뉴스1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동안 전국에서 차량 684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내려가는 차량은 47만 대로 예상된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차량도 46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부산·경남, 오후 8~9시는 지나야 풀릴 듯

부산과 경남을 오가는 고속도로는 늦은 오후까지 정체가 풀리지 않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통도사나들목(IC)부터 석계정류장까지 11km 구간이 막혀 있다. 경주나들목에서 활천나들목까지 6km 구간에서도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사정도 다르지 않다. 부산 방향 진교나들목에서 사천터널까지 7km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특히 함안2터널 부근에서는 28km에 걸쳐 차량들이 늘어서 있다. 북부산요금소에서 덕천나들목까지 6km 구간 역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국도로공사 교통관제센터 상황실에서 근무자들이 고속도로 교통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 뉴스1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노컷뉴스에 "오후 들어 지금까지 오가는 차량이 줄지 않아 곳곳에서 정체 구간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며 "오후 8~9시는 넘어야 막힌 구간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오후 6시에 서울요금소를 출발하면 부산까지 4시간 50분이 걸린다. 그러나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는 차량은 6시간 30분을 도로 위에서 보내야 한다.

경부·서해안·서울양양고속도로도 서행

다른 지역 고속도로에서도 정체 구간이 이어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북천안 부근에서 안성휴게소 부근까지 18km 구간이 막혀 있다. 서울 초입인 달래내에서 반포까지 10km 구간도 차량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부산 방향 역시 회덕분기점에서 비룡분기점까지 10km, 망향휴게소에서 천안호두휴게소 부근까지 18km 구간에서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강원도를 오가는 서울양양고속도로도 양방향 모두 답답한 상황이다. 양양 방향은 덕소삼패 부근에서 서종 부근까지 14km 구간에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서울 방향도 서종 부근에서 화도 부근까지 12km 구간이 막혀 있다.

이 밖에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 방향은 논공휴게소 부근에서 해인사 부근까지 21km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광주원주고속도로 원주 방향은 동양평에서 서원주까지 10km 구간이 붐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도 당진 부근에서 포승분기점까지 1km, 평택분기점 부근에서 화성휴게소까지 12km 구간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 시내 주요 도로도 사정은 비슷하다. 올림픽대로 상행은 동호대교 남단에서 방화대교 남단까지 차량들이 더디게 움직이고 있다. 하행은 행주대교 남단에서 방화대교 남단, 양화대교 남단에서 여의상류IC 구간이 막혀 있다.

강변북로 상행에서는 토평IC 동측입구에서 토평삼거리, 잠실대교 북단에서 가양대교 북단 구간이 정체 또는 서행 중이다. 하행 역시 가양대교 북단에서 양화대교 북단, 서강대교 북단에서 한강대교 북단, 토평삼거리에서 토평IC 동측입구 구간에서 차량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귀경 정체는 새벽까지… 26일에도 590만 대 이동

강원 원주시 중앙고속도로 남원주 방면 도로에서 귀성 차량 행렬이 몰리면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 뉴스1

이날 고속도로 정체는 낮 시간대에 가장 심했다. 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에 따르면, 낮 12시에 요금소를 출발할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8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울산은 8시간 20분, 대구는 7시간 40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는 6시간 40분, 광주는 6시간 20분, 강릉은 4시간 50분, 대전은 4시간으로 예상됐다. 남양주에서 양양까지도 3시간 30분이 필요했다.

반대로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길은 더 오래 걸렸다. 같은 시간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9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울산에서는 8시간 40분, 대구에서는 8시간이 필요했다. 목포는 7시간 30분, 광주는 7시간, 대전은 4시간 20분, 강릉은 4시간이 걸릴 전망이었다. 양양에서 남양주까지는 3시간 10분으로 예상됐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귀성 방향 정체는 오전부터 빠르게 늘어나 오후 1~2시쯤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조금씩 풀리면서 오후 7~8시쯤에는 차량들이 제 속도를 되찾을 전망이다. 귀성 방향 정체는 오는 26일 오전 2~3시쯤 돼야 해소될 것으로 도로공사는 내다봤다.

도로공사는 26일에도 전국에서 차량 590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방향 정체는 오후 4~5시쯤 가장 심해진 뒤 27일 오전 2~3시쯤 풀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추석 연휴 기간인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된다. 다만, 예상 소요 시간은 실제 도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출발 전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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