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5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3대3 농구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 대 태국의 경기.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6.9.25
전병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3X3 농구 대표팀은 25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부 동메달 결정전에서 태국을 21-8로 완파했다.
그야말로 화끈한 승리였다. 3X3 농구는 10분 동안 경기를 치르지만 한 팀이 먼저 21점을 올리면 그대로 경기가 끝난다. 한국은 경기 시작 7분36초 만에 21점에 도달하며 태국을 조기에 돌려세웠다.
이로써 한국 여자 3X3 농구는 아시안게임 사상 첫 메달을 수확했다. 3X3 농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 여자 대표팀이 시상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이날 오전 열린 준결승에서 개최국 일본에 8-19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그러나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태국을 압도하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초반에는 팽팽했다. 한국과 태국은 6-6까지 맞섰다. 균형을 깬 것은 외곽포였다. 허유정이 2점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최예슬이 2점슛 세 방을 연달아 림에 꽂았다. 순식간에 점수는 14-6까지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태국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6-6 이후 경기 종료까지 상대에 단 2점만 내주면서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최예슬이 양 팀 최다인 10점을 터뜨리며 첫 메달의 주역이 됐다. 특히 2점슛 5개를 던져 4개를 성공시키는 80%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허유정도 2점슛 3개를 포함해 7점을 보탰다. 송윤하는 4리바운드와 1블록슛으로 골밑을 지켰고, 김정은도 2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2점슛 15개 가운데 8개를 성공시켰다. 성공률 53%로 2점슛 6개 중 2개에 그친 태국을 외곽에서 압도하며 한국 여자 3X3 농구의 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완성했다.
(나고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5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3대3 농구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 대 태국의 경기. 한국 김정은이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2026.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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