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승 합참의장이 25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 추정 폭발사고가 발생한 육군 25사단을 찾아 현장조사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진 의장은 이상렬 육군 지상작전사령관과 1군단장 직무대리, 25사단장 등 관련 지휘관 및 '합동 현장조사 TF'와 함께 조사 준비 진행 상황을 살폈다.
합참은 "권대원 합참차장을 장으로 하는 합동 현장조사 TF는 추석 연휴에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현장에 투입될 현장조사팀은 안전대책 강구 등의 준비가 완료되면 임무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추석 연휴 동안 경기 파주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사고 현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사고 지역 인근에 하천이 있어 증거품이나 지뢰가 유실될 가능성이 있고, 강수로 지형이 변할 경우 정확한 사고 지점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북한군의 지뢰 매설 가능성을 제기해온 국민의힘 등 야권은 신속한 현장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군 당국은 사고 지점이 군사분계선(MDL)과 가까운 위험지역인 만큼 조사 인력의 안전 확보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합참은 '우리 군이 유엔사의 조사 요구에 시간을 끌었다'는 주장도 부인했다. 합참은 "우리 군과 유엔사는 상황 발생 초기부터 안전대책의 사전 확보가 무엇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합동 현장조사 관련 준비를 해왔다"며 "유엔사 군정위는 지난 22일 25사단을 방문해 폭발 상황과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우리 군과 합동 현장조사 관련 사안을 협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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