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적힌 옷 입고 수갑 찬 남성…한국계 추정 21세, 시드니 총격 세 번째 용의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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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적힌 옷 입고 수갑 찬 남성…한국계 추정 21세, 시드니 총격 세 번째 용의자 체포

경기일보 2026-09-25 15:36: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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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으로 20대 한국계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NSW) 경찰 제공
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으로 20대 한국계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NSW) 경찰 제공

 

호주 시드니에서 발생한 총격 살인 사건의 세 번째 용의자로 한국계로 추정되는 20대 남성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현지시간) 호주 공영방송 SBS 등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주(NSW) 경찰은 2일 시드니 서부 메릴랜즈 웨스트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한 총격 살인 사건과 관련해 세 번째 용의자인 한국계 남성 A씨를 전날 체포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NSW 경찰 강력반 수사대 ‘스트라이크 포스 할레노(Strike Force Haleno)’는 시드니 서부 페물웨이의 한 주택에서 수색영장을 집행해 A씨를 체포했다. NSW 경찰이 공개한 사진에는 ‘KOREA(한국)’라고 적힌 회색 후드티를 입은 A씨가 수갑을 찬 채 경찰서로 이송되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파라마타 경찰서로 이송된 뒤 살인, 범죄단체 참여 및 범죄 활동 기여, 디지털 증거 접근 명령 불이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보석을 신청하지 않았으며, 당일 치안법원에는 국선변호사가 대신 출석했다. 다음 재판은 11월26일 파라마타 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으로 20대 한국계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NSW) 경찰 제공
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으로 20대 한국계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NSW) 경찰 제공

 

앞서 2일 오후 3시15분께 메릴랜즈 웨스트의 한 주택가에서 40대 남성 조슈아 맥도날드가 업무용 차량에서 내려 주택 현관으로 걸어가던 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당시 범행 장면에는 회색 아우디 차량에서 총격을 가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NSW 경찰은 앞서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사건 현장을 감시하고 총격을 가해 맥도날드를 살해한 혐의로 18세 남성을 검거했다. 이어 지난주에는 살인 방조와 범죄단체 가담 등의 혐의로 28세 여성도 추가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총격범을 위해 주변을 감시하고 도주를 도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사전에 계획된 범행이었을 가능성과 함께 오인 범행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건 초기 NSW 경찰은 맥도날드가 총격이 발생한 주택에 거주하지 않았으며 조직범죄와도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주택 거주자들은 조직범죄에 연루된 인물들로 경찰에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때문에 총격범들이 해당 주택을 노렸으나 맥도날드를 다른 인물로 착각해 총격했을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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