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과자보다 많이 팔렸다… 추석 휴게소 판매 1위는 바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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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과자보다 많이 팔렸다… 추석 휴게소 판매 1위는 바로 '이것'

위키트리 2026-09-25 14:5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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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먹거리는 커피였다. 지난해 추석 연휴 전후 5일 동안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된 아메리카노는 87만7000개로 집계됐다. 매출액도 41억8000만원으로 전체 품목 가운데 가장 많았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된 이미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메리카노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추석 연휴 판매량과 매출액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판매량에서는 아메리카노 다음으로 스낵이 68만6000개, 라면이 64만8000개였다. 커피음료는 53만개, 호두과자는 52만9000개가 팔렸다.

매출액 순위는 달랐다. 아메리카노에 이어 돈가스가 27억8000만원, 우동이 27억1000만원으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호두과자는 26억6000만원, 라면은 21억4000만원이었다.

올해 추석에는 휴게소 먹거리 가격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국도로공사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아메리카노 평균 가격은 4845원이다. 2021년 8월 4066원보다 19.2% 올랐다. 호두과자는 같은 기간 4391원에서 5420원으로 23.4% 상승했다.

식사류 가운데 돈가스의 가격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올해 8월 평균 가격은 1만1454원으로 2021년 8984원보다 27.5% 올랐다. 비빔밥은 8504원에서 1만68원으로 18.4% 상승하며 평균 가격이 1만원을 넘어섰다.

국밥은 18.4%, 떡꼬치는 18.5%, 핫도그는 15.5%, 우동은 12.9% 올랐다. 라면은 4781원으로 2021년보다 7% 상승했다.

휴게소마다 지역 특색을 살린 음식도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별 대표음식을 별도로 선정해 안내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 서울 방향에서는 ‘용인 성산한돈 뼈해장국’이 대표 음식으로 꼽힌다. 이 메뉴는 2025년 한국도로공사 휴게소 음식 페스타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128개 출품 음식 가운데 대상을 받은 메뉴다.

칠곡휴게소 부산 방향의 ‘왜관 수제 소시지 부대찌개’는 같은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울만남휴게소 부산 방향의 ‘말죽거리 한돈 동파육 덮밥’은 우수상을 받았다. 천안삼거리휴게소 서울 방향의 ‘강된장호두 비빔밥’, 김천휴게소 서울 방향의 ‘자두흑돈동’, 경주휴게소 부산 방향의 ‘경주한우물회’도 수상 메뉴에 이름을 올렸다.

남해고속도로에서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가 눈에 띈다. 보성녹차휴게소 영암 방향의 ‘보성꼬막비빔밥’은 벌교 꼬막과 채소, 날치알을 사용한 메뉴다. 섬진강휴게소 부산 방향에는 ‘웰빙청매실재첩비빔밥’이 있다. 재첩과 청매실을 활용한 메뉴다. 두 메뉴는 한국도로공사가 선정한 인기 비빔밥 메뉴에도 포함됐다.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대표음식 외에도 지역 유명 음식점을 입점시키거나 휴게소 자체 개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2024년 휴게소 BEST 음식 경진대회에서는 칠곡휴게소 부산 방향의 ‘한미식당’이 명품 맛집 부문 대상을 받았고, 섬진강휴게소 부산 방향의 ‘웰빙청매실재첩비빔밥’이 자체 개발 음식인 ex-food 부문 대상을 받았다.

휴게소 음식 가격을 낮추기 위한 운영 방식도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국민을 위한 휴게소로 거듭난다’는 내용의 휴게소 운영 개편방안을 내놨다. 현재 휴게소는 도로공사가 운영업체에 휴게소 운영을 맡기고, 운영업체가 다시 음식점과 카페 등 개별 입점업체와 계약하는 방식이 많다.

국토부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간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입점업체와 직접 계약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 입점업체의 평균 수수료율은 매출액의 33% 수준이며 최대 51%까지 나타났다. 개편 이후에는 임대료를 매출액의 8~9%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올해는 한국도로공사가 8개 휴게소에서 직계약 방식을 시범 운영하고, 이후 공공관리회사를 설립해 운영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24시간 편의점과 1+1 할인, 포인트 적립, 전문 외식 브랜드 입점 등 이용객 편의 서비스도 확대한다.

추석 연휴 휴게소에서는 커피와 간식부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식사 메뉴까지 다양한 음식이 판매된다. 지난해 추석에는 아메리카노가 판매량과 매출액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올해 8월 기준 아메리카노 평균 가격은 4845원으로 집계됐으며, 돈가스와 비빔밥 등 주요 식사 메뉴의 평균 가격은 1만원 안팎까지 올랐다.

휴게소별 대표 음식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에서 노선과 휴게소를 선택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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