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동포간담회서 또다시 임기 언급한 李, '檢 개혁 비판' 유시민 겨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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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동포간담회서 또다시 임기 언급한 李, '檢 개혁 비판' 유시민 겨냥도

아주경제 2026-09-25 12:04: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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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임기와 관련해 “혹시라도 2030년 6월 2일을 넘기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시티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을 걱정하지 않도록 최소한 제가 재임하는 동안은 대한민국이 여러분들을 잘 챙기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8일 기자회견과 같은 달 9일 프랑스 파리 순방 당시에도 연임과 관련해 선을 그은 바 있는 이 대통령은 최근 개헌 논의 과정에서 제기된 연임 가능성에 대해 재차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웃으며 “혹시라도 그런 걱정하시는 분들은 걱정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국정 운영에 주어진 시간이 제한돼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요즘 대한민국을 바꿔보자 마음을 먹었고 우리 국민들께 세상을 좀 바꿔서 사람이 살 만한 세상으로 만들어보겠다고 약속드리고 대통령이 됐다”며 “제가 일할 수 있는 시간이 딱 제한돼 있기 때문에 그 제한된 시간 내에 제가 할 수 있는, 또 하고 싶었던 많은 일들과 약속들을 해내려고 정말 분초를 아껴가면서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조금씩은 성과도 있다”며 의료·공기업·공직·지방 개혁 등을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멕시코 한인 이민의 역사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개혁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1905년 멕시코로 이주한 한인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독립자금을 모았던 사실을 언급하며 “개혁이란 마치 독립운동의 자금을 대서 함께하는 것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개혁이라고 하는 게 좀 비정상적인 걸 정상적으로 바꾸는 것 아니겠느냐”며 “혁명을 하자는 건 아니고, 시스템을 바꾸고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현재의 잘못된 시스템, 비정상적인 시스템 속에서 이익을 보는 사람은 그걸 뺏기게 된다”며 “가진 걸 뺏기는 것하고 얻을 수 있었는데 못 얻는 것을 비교하면 가진 걸 뺏길 때 고통이 더 클 수 있고 저항과 반발도 크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는 에너지가 많이 든다”며 “준비도 철저하게 해야 되고 설득도 잘해야 하고, 좋은 세상을 원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희망도 열심히 북돋아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개혁 과정에서 속도 조절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유시민 작가를 겨낭한 듯한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당시 언급했던 프랑스혁명을 다시 거론하며 “혁명적 상황이 되면 오버하는 경향이 있다”며 “너무 빨리 멀리 급하게 가다가 반동을 맞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죄를 사례로 들면서 “지금도 비슷한 상황들이 벌어진다”며 “뭔가 자신들의 선명함을 드러내기 위해 과한 주장을 하지만, 선명해서 멋있을지는 몰라도 실제로 좋은 결과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한꺼번에 시끄럽게 해치우면 좋지만 쉽지 않다”며 “가급적 저항도 최소화하고 반발도 최소화하고 실효적으로, 실용적으로 실질적 결과를 만들어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가 합의를 해서 ‘이거 없애자’, 국가보안법을 통째로 폐지하는 건 무리니까 이 독소조항 몇 개라도 삭제를 하자, (이렇게) 다 여야가 합의를 거의 했다”며 “그런데 누군가가 갑자기 반대를 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국보법 ‘폐지를 해야 돼, 반만 폐지하는 게 세상에 어디 있느냐’, 그러니까 상대방에 국가보안법 통째로 폐지는 안 된다고 반대를 하는 바람에 결국 (독소조항 폐지조차) 못했다”며 “그래서 그 법 조항은 아직도 살아서 최근에 누군가가 압수수색을 당했더라”라고 덧붙였다.
 
공교롭게 유 작가는 2004년 당시 열린우리당 의원으로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을 폈고, 최근에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연일 비판하고 있다.
 
청와대는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유 작가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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