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핀, 오스틴 포디엄 이어 FIA WEC 제6전 후지 6시간 2연승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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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핀, 오스틴 포디엄 이어 FIA WEC 제6전 후지 6시간 2연승 노크

오토레이싱 2026-09-25 11:56: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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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핀 엔듀런스 팀이 오스틴 포디엄의 흐름을 이어 후지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FIA WEC 후지 6시간에서 우승을 한 #35호차 알핀 A424 하이퍼카. 사진=FIA WEC
지난해 FIA WEC 후지 6시간에서 우승을 한 #35호차 알핀 A424 하이퍼카. 사진=FIA WEC

2026 FIA WEC 제6전 후지 6시간을 앞두고 필리프 시노 알핀 팀 대표는 A424가 이제 꾸준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후지에서 정상에 오른 알핀은 이달 초 오스틴에서도 두 대의 하이퍼카를 모두 톱5에 올리며 시즌 최고 성적을 만들었다.

알핀이 WEC 포디엄에 다시 오른 것은 343일 만이었다. 마지막 포디엄이 바로 2025년 후지에서 열린 WEC 통산 100번째 경기 우승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후지는 의미가 더 크다. 지난해 정상에 섰던 무대로 돌아가 오스틴에서 되찾은 경쟁력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오스틴 론스타 르망에서는 두 대의 A424가 모두 상위권에서 경쟁했다. 샤를 밀레시와 빅토르 마르탱은 하이퍼폴에서 각각 3위와 6위를 기록했고, 결선에서도 두 차 모두 포디엄과 우승권을 지켰다.

런오프 구역의 붉은색 스트라이프 연석 위에 서 있는 알핀 A424 레이스카. 사진=FIA WEC
런오프 구역의 붉은색 스트라이프 연석 위에 서 있는 알핀 A424 레이스카. 사진=FIA WEC

#35호차는 경기 후반 트래픽과 타이어 픽업으로 시간을 잃었고, 이후 5초 페널티까지 받아 최종 3위로 밀렸다. #36호차도 버추얼 세이프티카(VSC) 직전 피트스톱으로 손해를 봤다. 시노는 “마지막 VSC 이전에는 두 대 모두 우승 또는 더블 포디엄을 노릴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작은 차이가 결과를 크게 바꾸는 WEC의 특성도 강조했다. 시노는 “6시간 레이스에서 8초와 5초의 차이가 결과를 바꿨다”며 “포디엄이나 우승을 위해서는 거의 완벽한 경기가 필요하다. 한순간 흔들리면 세 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알핀은 시즌 초반 이런 완성도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오스틴 이전 최고 성적은 개막전 이몰라 6시간의 4위였다. 시노는 “일관성이 충분하지 않았고 경기에서 모든 것을 하나로 묶지 못했다”며 “시즌 중반이 돼서야 가능해졌고, 분명 조금 늦었다”고 평가했다.

그리드(Grid) 현장에서 알핀 팀 웨어를 입은 관계자가 우산을 들고 팔짱을 낀 채 트랙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FIA WEC
그리드(Grid) 현장에서 알핀 팀 웨어를 입은 관계자가 우산을 들고 팔짱을 낀 채 트랙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FIA WEC

후지에서는 1.475km에 이르는 메인 스트레이트가 큰 변수다. 르망 뮬산 스트레이트에 이어 FIA WEC에서 두 번째로 긴 직선인 만큼 최고속도와 공기저항 관리가 중요하다. 다만 직선 속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메인 스트레이트에서는 항력을 줄여야 한다. 하지만 후반 섹터의 저속 코너에서는 필요한 다운포스와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 결국 후지는 직선 효율과 코너 성능 사이의 절충을 얼마나 잘 풀어내느냐가 세팅의 핵심이다.

알핀에는 이미 성공 경험이 있다. 지난해 #35호차는 밀레시와 폴루 샤탱, 페르디난트 합스부르크가 함께해 후지 우승을 기록했다. 시노는 올해도 같은 결과를 노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오스틴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후지에서도 반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후지에 가는 이유도 그 때문이고, 야심을 갖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꾸준히 가장 앞쪽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성능과 일관성을 갖춘 단계에 도달했다”며 “3년이 지난 지금 정기적으로 우승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그것이 우리가 세운 목표였고 큰 만족감을 느끼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포디엄에 오른 알핀 엔듀런스 팀 드라이버들. 사진=FIA WEC
포디엄에 오른 알핀 엔듀런스 팀 드라이버들. 사진=FIA WEC

알핀은 오스틴에서 다시 포디엄에 오르며 우승권 경쟁력을 확인했다. 이제 후지는 그 가능성이 일회성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해야 할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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