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증시, 유가·국채금리 급등에 '혼조'…다우 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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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유가·국채금리 급등에 '혼조'…다우 0.31%↓

프라임경제 2026-09-25 10:12:51 신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 국채금리 급등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과 추가 긴축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단계적 종전 협상 기대가 낙폭을 제한했다.

현지 시간으로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1.61p(-0.31%) 하락한 5만1349.98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90p(-0.02%) 떨어진 7704.13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3p(0.01%) 상승한 2만6939.3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장중 5.50%까지 치솟으며 지난 2004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5.22%까지 오르며 지난 2007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 역시 4.94% 수준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국채금리를 끌어올렸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도 금리 상승 압력을 키웠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합리적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오는 10월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을 약 70% 반영했다.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은 2.45달러(2.66%) 상승한 배럴당 94.61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3.52달러(3.41%) 오른 배럴당 106.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약 5% 급등해 109.23달러로 장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금리와 주식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높은 장기금리가 지속될 경우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늘고 주식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이어졌다.

다만 미국과 이란이 중동 분쟁을 단계적으로 종식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요 지수는 장중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협상단은 뉴욕에서 관련 합의를 검토하고 있다. 논의 중인 방안에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 봉쇄를 해제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이후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장중 저점에서 반등했다.

종목별로는 오라클이 3.47% 하락했다. 뉴멕시코주에서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의 가동이 지연될 경우 개발업체에 대한 대금 지급을 연기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데이터센터 사업의 수익성과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AI·반도체 관련주는 종목별로 엇갈렸다. 인텔은 3.91%, AMD는 2.38%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0.41%, 브로드컴은 1.30%,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1.54% 하락했다.

엔비디아를 제외한 매그니피센트7(M7) 가운데 메타는 4.50% 급등하며 AI 에이전트 '뮤즈' 흥행에 따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알파벳과 아마존도 각각 1.34%, 0.04%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는 0.57%, 애플은 0.33%, 마이크로소프트는 0.53%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9% 상승한 101.29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01.40까지 오르며 지난 7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 대비 0.43% 내린 6272.50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대비 0.57% 내린 2만5266.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24% 내린 1만679.99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52% 내린 8081.43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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