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직원 ‘6억원 성과급’ 예고⋯이달 말 산정 방식·지급 기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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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직원 ‘6억원 성과급’ 예고⋯이달 말 산정 방식·지급 기준 공개

M투데이 2026-09-25 09:29: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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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업노조, 9월 마지막 주 DS 특별성과급 지급 기준 등 안내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이 올해 실적을 바탕으로 지급할 특별경영성과급의 세부 산정 방식과 지급 기준을 이달 말 공개한다.

반도체 호황이 이어질 경우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기존 성과인센티브(OPI)를 포함해 1인당 6억원 안팎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 내외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최근 조합원들에게 DS 특별성과급 관련 안내가 추석 연휴 이후인 9월 마지막 주 이뤄질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내용은 개인별 최종 지급액보다는 자사주 산정 방식과 지급 기준, 사업부별 배분 방식 등 세부 계산법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DS 특별경영성과급은 삼성전자 노사가 지난 5월 임금협상을 타결하면서 새로 도입한 보상제도로, 기존 OPI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별도의 특별성과급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노사 합의에 따르면 특별경영성과급은 노사가 정한 DS부문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고 지급액에는 별도의 상한을 두지 않는다. 전체 재원의 40%는 DS부문 임직원에게 공통 배분하고 나머지 60%는 메모리 등 사업부 성과를 반영해 나눈다.

특히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실적이 급증하면서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의 성과급 규모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삼성전자의 연간 실적을 기존 합의 방식에 적용하면 메모리사업부 직원 1인당 특별경영성과급이 약 5억4000만~5억5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연봉 1억원 직원이 OPI 최대 한도인 5000만원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전체 성과급은 약 6억원 수준까지 올라간다.

노조측은 이달 말 말 공지가 특별경영성과급의 최종 규모를 발표하는 절차는 아니며 자사주 산정 방식과 지급 기준을 안내하는 절차라고 밝혔다. 올해 DS부문의 최종 사업성과와 사업부별 실적, 지급 대상 인원 등이 확정돼야 실제 개인별 지급액을 산출할 수 있다.

특별경영성과급은 세금을 제외한 금액 전액을 삼성전자 자사주로 지급한다. 지급받은 주식 가운데 3분의 1은 즉시 매각할 수 있지만 나머지 물량은 각각 1년과 2년 동안 매각이 제한된다. 단기간 현금 보상보다는 주가와 장기 성과를 연동하는 구조다.

삼성전자가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특별성과급 재원으로 제도화하면서 반도체 업계의 보상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반도체 실적과 성과급을 직접 연동하는 보상체계를 강화하면서 핵심 인력 확보와 이탈 방지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반면 높은 성과급 재원이 향후 실적 변동기에 인건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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