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추석을 맞아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함께 국민에게 명절 인사를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 추석 명절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 이재명 대통령 SNS. 뉴스1
25일 공개된 추석 인사 영상에서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한복 차림으로 등장했다. 이 대통령은 “유례없는 폭염으로 유난히 힘겨웠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한가위를 맞았다”며 평소 미처 전하지 못했던 고마운 마음과 그리운 얼굴들이 떠오르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각자의 자리에서 하루를 살아가는 국민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들고 내일을 열어가는 국민과 함께할 수 있어 대통령으로서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했다.
환경미화원부터 농어민·군경·의료진까지 언급
이 대통령은 이날 메시지에서 명절에도 일상을 지키는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새벽이 밝기도 전에 거리로 나와 청소하는 환경미화원과 국민의 밥상을 위해 땀 흘리는 농어민을 먼저 거론했다.
이어 밤낮없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군인과 경찰, 소방관, 의료진에게도 감사의 뜻을 밝혔다. 머나먼 타국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알리며 살아가는 재외동포도 함께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저마다 살아가는 곳도, 하는 일도, 걸어온 길도 다르지만 나라를 아끼는 마음만큼은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대한 우리 대한국민”이라고 표현하며 “함께할 수 있어서 대통령으로서 참으로 감사하고 또 영광스럽다”고 했다.
추석을 앞두고 현장을 지키는 이들에 대한 감사는 순방 직전에도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연휴 기간 근무하는 경찰과 소방, 군 장병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국민 모두가 가족·지인들과 즐겁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기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 추석 명절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 이재명 대통령 SNS. 뉴스1
“의견이나 생각의 차이도 가리지 않고”
이 대통령은 영상 후반부에서 의견과 생각이 서로 다른 국민도 구분하지 않고 살피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세상 어디에 있든 같은 보름달을 만날 수 있는 한가위”라며 “어떠한 자격이나 조건 없이, 의견이나 생각의 차이도 가리지 않고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환한 빛이 고루 비춰질 수 있도록 더욱 힘껏 뛰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행복을 나누는 명절이 되기를 기원했다. 김 여사는 “그리운 이에게 안부를 전하고 사랑하는 이와 행복을 나누는 귀한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했고, 이 대통령 부부는 함께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이번 추석은 이 대통령이 취임한 뒤 두 번째로 맞는 추석이다. 추석 인사 영상은 이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와 멕시코 국빈 방문 등 해외 순방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공개됐다.
유엔총회 이어 멕시코 국빈 방문…27일 귀국
이재명 대통령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뉴스1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일정으로 해외 순방에 나섰다. 먼저 미국 뉴욕에서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유엔 사무총장 면담 등 일정을 진행한 뒤 멕시코로 이동했다.
김 여사 역시 뉴욕 일정 중 한인 사회와 추석을 함께했다.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추석맞이 송편 빚기 행사에 참석해 현지 한인 여성들과 송편을 만들고 타국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이후 멕시코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순방은 유엔총회 참석과 멕시코 국빈 방문을 마친 뒤 27일 귀국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추석 당일 공개된 영상에서는 순방 성과보다는 국민에 대한 감사와 명절 인사가 주로 담겼다. 특히 이 대통령은 환경미화원과 농어민, 군인·경찰·소방관·의료진, 재외동포 등을 일일이 언급하고 의견이나 생각의 차이도 가리지 않겠다는 내용을 메시지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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