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박물관 입장권·캐리커처…부천 고유 답례품 다양화
(부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경기도 부천시가 만화와 문화 관련 콘텐츠를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기부를 독려하고 있다.
25일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은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에게 작가가 직접 얼굴을 그려주는 캐리커처를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기부자가 온라인에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작가 9명 중 1명을 선택하고 얼굴 사진을 보내면 작가가 캐리커처를 완성해 이메일로 보내준다.
부천의 만화 관련 답례품은 캐리커처 말고도 한국만화박물관 입장권과 굿즈, 애니메이션 캐릭터 '미니언즈' 직소퍼즐, 캐릭터 '눙눙이와 친구들' 키링·배지·도장 등이 있다.
부천시는 지역에 한국만화박물관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있고 매년 가을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열리는 점을 고려해 '만화도시 부천'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적극 활용하며 답례품을 만들고 있다.
만화 외에도 로보파크 입장권, 부천시립예술단 공연 관람권 등 부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 관련 답례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복사골으뜸쌀, 화과자 세트, 수제 식혜, 도자기 목걸이 등 부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생산한 다양한 제품들을 현물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고향사랑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부천에서는 10만원을 기부하면 10만원 전액 세액공제와 함께 3만포인트를 받게 돼 3만포인트 안에서 자유롭게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
부천 고향사랑 기부금은 2023년 9천900만원, 2024년 1억3천800만원, 2025년 1억7천100만원 등 매년 늘고 있다.
답례품 중에서는 지역 화폐인 부천페이 교환권이 전체의 70% 이상 비중을 차지하며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부천시는 고향사랑 기부금을 소외계층 스케이트 무료교실, 임산부 '맘 편한 택시', 부천FC1995 유소년선수단 훈련용품 지원 등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만의 특색을 담은 답례품을 통해 부천의 문화를 전국에 알리고 기부자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천시는 기부금이 지역경제와 시민에게 실질절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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