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9.08/
그룹 루네이트가 큰 사랑을 보내주고 있는 팬들과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진솔한 추석 인사를 건넸다.
루네이트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최근 KG타워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 올 여름 활동한 타이틀곡 ‘오프 더 그리드’의 자유분방한 무대를 떠올리게 하는 여러 실험적 시도와 도전이 돋보이는 포즈를 취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들은 “어릴 때 이후로는 한복을 입을 일이 별로 없었는데, 좋은 기회로 입게 돼 더욱 뜻깊다”며 통통 튀는 에너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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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65일 ‘열일’ 중인 루네이트에게 추석 연휴만큼은 ‘충전’의 시간이다. 진수는 “스케줄이 있든 없든 명절은 괜히 분위기가 좋다. 그 분위기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쉬는 것 같은데, 마침 앨범 활동도 끝나고 유럽 투어도 무사히 마쳐서 진짜 휴가를 얻은 기분”이라며 “이번 추석은 더 편안하고 따뜻하게 다가올 것 같다”고 말했다.
준우는 “9월21일이 생일이라 추석과 함께 생일을 맞이한 적도 있는데, 그래서 행복이 두 배로 오는 것 같다. 평소에 먹는 전도 더 맛있게 느껴진다”고 너스레 떨었고, 카엘도 “9월에 아버지 생신이 있어 추석 때 다같이 집에 모여 생일파티를 하곤 했다”며 미소 지었다. 타쿠마 역시 “올해는 일본에 다녀올 수 있게 됐다”며 가족과의 만남을 고대했고, 유우마도 모처럼 긴 연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연휴를 휴가처럼 보낼 수 있는 건 최근 유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덕분이기도 하다. 투어의 따끈한 기억에 대해 묻자 준우는 “두번째 유럽 투어라 기대가 있었는데, 작년에 오신 분들이 친구들도 많이 데리고 와주셔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팬분들이 우리 무대에 호응하며 발구르기 하는 파트가 있는데, 이번에 사람들이 더 많아지니 발소리가 더 웅장해졌더라”면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아예 발 구르는 안무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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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는 “지난 투어보다 이번 투어 때 제대로 틀을 깨고, 더 자신감 있게 놀다 온 느낌”이라며 “어떻게 놀아볼까 하고 생각만 했던 걸 현실로 이뤄내고 나니 너무 즐겁고 뿌듯했다. 다음엔 또 어떤 걸 할 수 있을까 하는 열정이 더 생겼다”고 말했다. 또 이안은 “각 나라마다, 도시마다 에너지와 응원법이 다르더라. 개인적으로 포르투갈에 갔을 때 호날두 세리머니를 해보고 싶어서 도전해봤는데 다들 받아주셔서 기억에 남는다”며 밝게 웃었다.
기억에 남는 투어 풍경도 떠올렸다. 진수는 “‘나의 가장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발라드곡을 부르며 팬들을 바라보는데, 한글로 된 가사를 다 따라 불러주시고 눈물을 흘리시는 분들도 계셨다. 아련한 눈빛으로 우리를 바라봐주시는 게 신기하고 감사하더라”고 말했다. 카엘은 “그 곡을 할 때 눈에 땀방울이 들어갔는데, 순간 러베이트가 이벤트처럼 해 준 플래시 불빛이 마치 빛번짐 효과처럼 보이며 너무 예뻐 보이더라. 그 광경이 너무 아름다웠는데 뭔가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었다.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라고 덧붙였다.
추석인 만큼, 루네이트 멤버들은 가족에게 평소 표현하지 못한 마음을 일간스포츠를 통해 전하기도 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9.08/
“제가 집에서는 누나가 한 명 있는 막내라 가족들이 부둥부둥해주는 위치인데, 팀에서는 리더이다 보니 그것 자체에 대해 가족들은 걱정하기도 해요. 평소에 뭔가 걱정해주시는 것 만큼의 표현은 잘 못한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그 마음은 다 느끼고 있고, 그 걱정하고 사랑해주시는 힘으로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걱정 속에서도 항상 믿어주고 지지해주셔서, 그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가족들에게 너무 감사해요.”(진수)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9.08/
“저는 개인적으로 연락을 꾸준히 드리려는 편인데, 지금처럼만 응원해주면 좋겠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동생이랑은 팬콘서트 때 영상통화를 했는데, 친구들이랑 다 같이 있더라고요 하하.(그는 쑥스러운 미소와 함께 고마움을 전했다)”(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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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일본에 계시고 제가 외동이라, 얼마나 걱정하실까 싶어요. 걱정 안 끼치고 싶고, 미안할 때도 많지만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말씀만 드리고 싶어요.. 감사하다는 마음 뿐이에요.”(타쿠마)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9.08/
“저는 형이 있고 제가 막내인데, 집에선 말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어머니도 처음에 쇼케이스 오셔서 걱정을 하셨는데, 처음에 (활발한)제 모습을 보시고 굉장히 놀라셨어요. 저보다 형이 더 많이 말이 많아서, 저는 형의 기에 눌려서 말을 안 하는 편이었거든요. 사실 (타)쿠마가 우리집에 왔는데, 제가 집에서는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으니까 신기하게 생각한 적도 있어요.(웃음). 저는 막내지만, 걱정은 안 되는 막내인 것 같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혼자 올라와서 자취하면서 잘 해왔던 걸 아셔서, 걱정은 많이 안 하세요. 저도 투어 때 아침저녁으로 유럽 풍경을 보여드리기도 했는데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나중에 꼭 비즈니스석 태워서 해외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준우)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9.08/
“저희 가족 중엔 누나가 제일 제 걱정을 많이 해요. 해외에서 아이돌을 한다는 게, 누나에겐 너무 걱정되는 일인거죠. 누나랑 둘이 산 적도 있었는데, 그땐 누나가 엄마처럼 챙겨주곤 했었어요. 지금은 가족들에게, 특히 누나에게 ‘고마워’보다는 ‘미안해’가 먼저 나오는 상황인데, 아이돌로서 더 성장해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게 된다면 그 때 제대로 고마워할래요. 지금은 열심히 할 거고,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유우마)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9.08/
“저희 집은 대가족이였어요. 엄마, 아빠, 고모, 할머니까지 계시죠. 어릴 때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할머니할아버지 그리고 고모 손에, 왕자처럼 컸어요.(웃음) 공부를 하다가 진로를 바꿔 배구선수를 하다가 지금은 아이돌을 한다니, 지금도 걱정을 하시죠. 걱정을 많이 하시다보니 자연스럽게 저는, 가족들에게 자랑스러워지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그런 마음으로 꿈을 키워왔는데 최근 들어 주변에서 TV에서 봤다는 말씀도 해주시니 너무 자랑스러워하시더라고요. 조금이나마 소원을 이룬 느낌이에요. 그리고 요즘 동생이 학업, 진로 고민을 많이 하길래 열심히 쓴소리를 하고 있는데, 그게 제 나름의 애정 표현이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제 목표는, 우리 부모님 같은 사람이 되는 거예요. 부모님처럼 되어 그 꿈을 이루고, 꿈을 이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말로 표현을 잘 못 하지만, 너무 사랑하고 감사합니다.”(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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