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정부와 직접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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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정부와 직접 대화”

경기일보 2026-09-24 22:02: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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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와 직접 협의했다고 밝혔다.

 

2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행 결정 배경과 관련한 질의에 “상당히 민감한 사안이자 대한민국과의 직접적인 대화였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들은 한민족”이라며 “대한민국은 이들을 자국민으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

 

북한군 포로의 신병을 러시아가 여러 차례 넘겨달라고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해당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러시아는 이들에게 관심이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최근 북한군 전쟁 포로 2명을 대한민국으로 보냈다”고 처음 공개했다.

 

한국 정부는 두 사람의 입국 여부나 이동 시점·경로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외교부는 당사자와 가족의 신변 안전을 이유로 세부 사항을 확인하기 어렵다면서도,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관련국·기관과 필요한 협의를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두 북한군 포로는 지난해 1월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뒤 언론 인터뷰와 탈북민 단체에 전달한 친필 편지 등을 통해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한국 정부도 당사자의 자유의사를 존중하면서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우리 정부는 북한군 포로를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으로 보고 있으며, 이들이 한국행을 원할 경우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편 러시아 크렘린궁은 북한군 포로들의 한국행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과 관련한 정보를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와 관련한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전쟁 포로 문제는 국방부와 정보기관 소관”이라며 “정보기관 차원의 접촉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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